창경궁의 가을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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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에서떠남

2021. 11. 6.

 

 창경궁에 물품보관소가 있는 줄 이제야 알았다.

무거운 걸 들고 어찌 한 바퀴를 돌 수 있을까!

밤을 주려고 들고 갔으니 참 잘 된 일이었다.

대문을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있었으며 바로 옆에는

햇볕이 잘 드는 평상이 있어 잠깐 앉았다 움직였다.

귤과 삶은 밤을 먹으며...^^

 

 

 

 오늘 산책은 창경궁이다.

가까우며 멋진 정원을 볼 수 있어 가끔 찾는데

입구는 잎들이 떨어져 늦가을을 연상케 하였다.

 

 

 

 건축물 위주가 아닌 주변을 넓게 둘러보았다.

구름이 끼고 먼지가 있어 선명함이 덜했다.

 

 

 

 햐~~~

참나무인 듯한데 여린 노랑이 진노랑과 

조화를 이루며 파란 하늘에 황홀경으로 서있었다

운동하면서 단풍도 실컷 보는 것이다.

 

 

 

 같은 나뭇가지에 초록과 노랑 빨강이

함께 있어 신기했던 참빗살나무!

 

 

 

 왕과 왕비의 침소인 통명전 왼쪽의 풍경이다.

희빈 장씨가 경종을 낳고 인현왕후를 저주하는

물건을 주위에 파묻었던 곳으로도 유명한데,

 

 

 

 오늘 본 단풍 중 제일 아름다웠던 나무가

통명전 위로 보였다. 황금 이파리가

절정을 이루며 멀리서도 빛이 났다. 

 

 

 

 왼쪽으로 보이는 담장은 이웃 창덕궁으로...

통명전 뒤편에 앉아 황금나무를 올려다보며

왕비가 되어 따끈한 생강차를 마셨다.^^

 

 

 

 답답함을 달래려 왕비가 종종 바라봤을

굴뚝과 정원을 즐겼다. 예전보다 사람들이 건물들

마루에 자유롭게 앉아있어 보기 좋았다.

 

 

 

 창경궁 연못인 '춘당지'에 도착하니

대부분 사람들은 이 연못 주위에 몰려있었다.

건너편은 햇볕이 강해서 그늘 쪽에서

바라본 단풍이 멋스러웠다.

 

 

 

 궁 중에서는 창경궁이 제일 넓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은 한 바퀴를 거의 돈 시점으로 자주 와서 그런가

뒷산 돌 때와 비슷하게 시간이 걸렸다. 연못 주위에는

달력사진 찍는 분들이 많았다.^^

 

 

 

 붉은 열매가 어찌나 동글동글 달려있는지!

오랜만에 치마를 입고 외출한 날로...

평지를 걷는 데는 단화도 좋았다.

 

 

 

 입장료 1000원으로 몇 배의 행복을 안고 감에도 

해당사항 없냐며 언뜻 바라본 할인 조건에 종로구에

살면 반값이며 65세 이상이면 무료라 쓰여있었다.

보관함에 입장료에 오늘 알고 온 사실이 많았네?

 '눈 올 때 한번 와야겠구나!'

 

 

 

  2021년 11월  6일 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