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애기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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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문

2022. 5. 9.

 하찮게 보이는 들꽃에서도 탄성이 나옵니다.

이 길로 들어서며 밝고 행복했습니다.

올봄에는 특히나 노란빛이 응원해주네요?

 

 

 

 조붓한 길이라 마음에 들고요,

왼쪽 아래는 낭떠러지라 조심해야 합니다.

6.25 이후에 파놓은 참호가 보입니다.

오래되어 무너지고 제 구실을 못하지만

나름 조화롭습니다.

 

 

 

 노란 꽃잔치만 봐도 보기 좋은데...

살랑바람에 아까시 향이 다가옵니다.

고목이라 쓰러진 나무가 많아도 달콤함이 더해집니다.

며칠을 이 길로 걸었습니다.

 

 

 

 기쁨을 주어 남기고 싶었어요.

 

 

 

 방글방글 웃어주는 것 같습니다.

 "이 꽃 이름이 뭐예요?"

마주 오는 사람 눈빛에서도 감동이 느껴집니다.

 "애기똥풀요. 아름답지요?"

 "모여 있으니까요... ㅎㅎ"

 

 

 

 위아래로 이곳만 빙글빙글 돈다는 아주머니는

'강아지똥풀'이라고 알려줍니다.

누구 똥이든 어떻습니까?...ㅎㅎ

 

 

 

 꽃잎이 네 장,

아가 얼굴 닮았습니다.

길쭉한 씨가 생기고 있네요.

 

 

 

 길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눈이 부십니다.

나물도 아니고 줄기에 독이 들어있다니

손 타지 않아 자유롭게 퍼지나 봅니다.

 

 

 좁아 외나무다리처럼 혼자 지나야 합니다.

애기똥풀이 없을 때는 뻘쭘했는데...

환하게 피어있으니 웃음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사랑스러운 애기똥풀이지요?

 

 

 

 

 2022년  5월  9일  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