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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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써본 시!

2005. 7. 5.




고마운 감나무



계절에 따라 예쁜 모습 보여줘서 고마워!
내가 게을러서 밖에 안 나가면
넌, 조그만 창문으로 삐죽이 나와
“밖에 나가봐, 얼마나 싱그러운데?”
난, 그 푸르름에 반해 동네 한바퀴. 

 

 

 

 

바람 불면, 나에게 귀뜸해
“기분전환 해, 나 예쁘지? 넓은 곳은 더 멋있어.”
난, 허겁지겁 튕겨져 나와
네 말처럼 두리번 두리번 햐~아

낮에 만나는 몇 번
넌, 항시 웃고
난,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도 있어
너와 기와지붕 그리고 하늘

주홍빛 열매 달고 수줍어 말 못하면
“너무 이쁘다. 넌, 날 맘속 부자로 만들어.”
이때다 싶어 선수 치지
하나 먹어보란 말없다 얘기 하지만
너에게 너무 감사해




2005 5월 23일 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