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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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춘천 의암호!

의암호 얼굴 중... 그다지 화려함은 없어도 은은하니 너무 튀지 않는 사람처럼 닮고 싶은 장면이었다. 옥색의 물빛에 사그라지는 벚꽃과 이미 생명을 다했나 싶은 나무가 어우러져 잔잔한 평화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녀들 중 하나가 청춘시절 남자 동기들과 저녁에 만난다 했어도 언제 그곳에 들러 집에 오나 싶은 게 미련 없이 즐거움으로 도착했는데 저녁을 먹고 설거지할 즈음 느닷없이 동기들과 음성통화가 이루어져 침착함은 도망가버리고 심장 부근에서 뜨거운 불길이 올라왔었다. 10년 전쯤 만났었나? 시간이 흘렀다며 얼굴 보자는 이야기였다. 오랜만이라 존댓말이 흘러나왔지만 그냥 이름을 부르잔 소리에 잠시 격양된 목소리로 영희야 철수야 곧 만나자 했었다. 희끗희끗 세월이 훌쩍 가버렸음은 어찌하리! 그들이 보고 싶고 ..

댓글 끄적끄적 2021.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