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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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에서떠남 북촌 정독도서관!

사람들의 입에서 자주 정독도서관이 오르내렸다. 곳곳에 있는 것이 도서관인데 왜 그럴까? 도서관에서 책을 보면 집중은커녕 잠이 와서 삼청동을 지나며 정독도서관 대문을 기웃거리다 다 본 거와 다름없다고 그냥 지나쳤는데 그녀의 이끌림에 뒤로 돌아가 봤더니, 대문에서는 보이지 않던 신세계가 펼쳐져 놀라웠다. 점심시간이라 근처의 직장인들이 도시락이나 커피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들고 벚꽃놀이 겸... 모둠으로 앉아 정다운 분위기였다. 역사적인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아하 ~~ 했었다. 조선말 개화파였던 김옥균의 집터였다나? 이곳에서 갑신정변(1884년)을 논의했다니 三日天下가 쓱 지나갔다. 주택지는 이후 서재필과 박제순의 집이 합쳐지면서 넓은 부지에 자리 잡게 되었고 1900년도에 들어와 근대 중등교육기관인 경기고등학..

02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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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에서떠남 삼성동 선릉 걷기

먼지가 이틀 지나니 바람에 날아가 버렸다. 코로나가 있어도 개인위생을 잘 지키면 괜찮다며 겨울 동안 몇 번을 오라 했지만... 벚꽃 피면 만나자고 미루고 미루다 날짜를 정했는데 정말 벚꽃 핀 날에 만나게 되었다. 만나자마자 마음속 이야기를 다짜고짜 해보란다. 오라고 해도 못 오는 이유가 뭐냐며...? "하하하~~~" 별 이유는 없었다. 복잡한 장소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여전히 코로나는 주의해야 하고, 이곳 삼성역은 환승역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많은 곳이며 두 번 갈아타니 걸리는 시간도 만만찮은 거리여 서다. 애끓는 연인이면 몰라도 말이야!^^ 그러면 보자마자 나의 속마음을 이야기해보라고 다그쳤던 너의 속마음은 무엇이었어? 무슨 말을 한 것 같기는 한데 이곳으로 오는 도중 시끄러운 차(車) 소리에 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