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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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문 아버지와 달팽이

"오늘 바쁘십니까?" "오라버니, 반갑습니다...ㅎㅎ" "별일 없으니 말씀하세요!" 여유가 생겼을까나! 이른 아침에 부모님 뵈러 가자는 오라버니의 문자가 와 약속을 하고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다. "오빠와 12시쯤 갈 예정이니 일터에 가시지 마세요!" "그래? 가지 않고 기다리마!" 일터에 가시면 오후 2시가 넘어 오시기 때문에 소식드렸던 것인데 편안하게 계실 거라 생각했지만 도착했더니 그 사이 3시간이 비어 가꾸신 채소들 나누시려고 얼른 일터에 다녀오셨단다. 버스로 왕복 2시간에 한 시간은 후닥닥 채소들 쓸어 담고 정신없이 오셨을 아버지의 모습이 지나갔다. "부지런도 하시지!" 점심 드시고는 양파피클이 맛있다며 어떻게 하는 거냐 물어보셔서 설거지 하며 양파 4개를 까시라 숙제드리고...ㅎㅎ 병 소독에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