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2021년 08월

09

끄적끄적 복덩이런가!

노총각인 남동생에게 문자를 넣었다. '시간이 점점 빨라지더라!' '무조건 재미나게 보내길 바라!' '누나, 나 요즘 행복하게 지내...ㅎㅎ" 그래서 말이나마 긍정적으로 하는가 했다. 며칠이 지나자 웃으면서 전화가 왔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 "만날 시간 없다더니 정말이야?" 이 아이가 6학년 때 학교를 마치면 대문 앞에 여학생들이 몰려와 씨름을 했었다. "누구 나와라! 호호 하하" 하도 시끄러워 마루에서 내려다보며 웃곤 했는데 그중에 한 여학생이라니 반갑기도 했다. 강원도를 다니며 그것도 휴게소에 들러 잠깐 물 한 병 사서 내려오는데 그녀가 먼저 알아봤단다. 그동안 얼굴이 바뀌었을 텐데 어렸을 적 기억으로 알아보다니 정말 인연은 있는가 싶다. 휴가철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려는데 둘 만 가면..

댓글 끄적끄적 2021.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