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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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브로콜리를 데치다...

​ 꽃봉오리란 의식 없이 브로콜리를 먹었다. 초고추장에 간단히 먹어도 신선한 식감에 이따금 겨울 시금치가 식상할 때 푸른 채소로 애용하는데 요번에는 좁쌀 알맹이들이 제법 크게 보여서 꽃송이가 아닐까 유심히 살폈다. 꽃송이들이구나! 세상에, 피기 바로 전 상태에서 한입에 몇 백개가 넘는 꽃송이가 넘어가겠구나. 이 많은 송이들이 꽃을 피우면 장관이겠는데? 찾아봐야겠다. 두근거리며 꽃송이를 만났다. 나비 닮은 귀여운 꽃이었다. 빽빽하여 어찌 얼굴을 내밀까 걱정이더니 배추꽃과 비슷한 노란 꽃송이들이 서로 배려하며 피는 모습이었다. ​ 그러다 너도 나도 팝콘 튀겨지 듯 팡팡! 오목조목 꽃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서로 숨 막히지 않는 공간 확보에 골고루 햇볕 쬐는 모습이었다. 꽃을 대하니 먹기보다 심고 싶었다. 농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