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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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눈 오면 나가봐야지!

눈 많이 올 테니 대중교통 이용하라는 문자가 10개는 왔을 텐데 밖을 내다봐도 소식 없다가 아침 9시가 넘어 오기 시작했다. 금세 나가면 바닥에 눈이 없어 재미없다. 오후까지 기다려보자며 그 사이에 눈이 감겨와 따뜻한 이불속에서 좀 놀았다.^^ 어느 집 뒤꼍의 대나무가 눈 덮혀 신선이 노니는 곳일 듯 보기 좋았다. 이런 맛에 산에 오는 것이다. 이때가 오후 2시 29분 58초... ㅎㅎ 평소에 안 갖고 다니던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혹시 미끄러질까 등산 막대 하나 챙겼다. 풀들의 자연스러운 늘어짐, 볼품없던 바위도 근사하구나! 헛! 정상에 오르니 벌써 누가 눈을 모조리 치웠다. 부지런하시지, 시원섭섭한 마음을 안고... 하얀 눈 밟고자 조붓한 옆길로 들어섰다. 빗물 고이는 계곡의 회양목을 지난다. 가지치..

댓글 끄적끄적 2022.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