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201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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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201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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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써본 시! 뱀딸기

풀숲에 가려진 뱀딸기 지날 때마다 홀리듯 만지고 싶다 키 낮은 잎들 사이로... 언뜻 보이는 빨강 여의주! 스르륵 뱀 지나갔는지 예쁜 딸기 오돌도돌 흠집 나있고 급해서 꼬집어보고 달린 자국에 반지르르 침 묻힌 것도 보인다 슬며시 손 뻗어 만지려다 뱀 머리 와락 덤벼 콱 물릴까 태어나 여지껏 망설였는데 키 뽐내듯 불쑥 올라온 딸기가 있어 누구 안볼때 슬며시 꺾고 무서워 바삐 움직이지만 뱀들 고개 쳐들고 사라락 사라락 먹이 내놔라 소리소리 질렀다 달랑 한 개뿐이야! 다시는 안 그럴게, 땀 뻘뻘! 2013년 6월 8일 평산.

17 201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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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200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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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써본 시! 고마운 감나무!

고마운 감나무 계절에 따라 예쁜 모습 보여줘서 고마워! 내가 게을러서 밖에 안 나가면 넌, 조그만 창문으로 삐죽이 나와 “밖에 나가봐, 얼마나 싱그러운데?” 난, 그 푸르름에 반해 동네 한바퀴. 바람 불면, 나에게 귀뜸해 “기분전환 해, 나 예쁘지? 넓은 곳은 더 멋있어.” 난, 허겁지겁 튕겨져 나와 네 말처럼 두리번 두리번 햐~아 낮에 만나는 몇 번 넌, 항시 웃고 난,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도 있어 너와 기와지붕 그리고 하늘 주홍빛 열매 달고 수줍어 말 못하면 “너무 이쁘다. 넌, 날 맘속 부자로 만들어.” 이때다 싶어 선수 치지 하나 먹어보란 말없다 얘기 하지만 너에게 너무 감사해 2005 5월 23일 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