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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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진의 시 1 행복한 그리움

​눈 내리는 고향길 모퉁이에 서서 우리의 추억 소복소복 쌓아두고 해가 수없이 바뀌어 주름진 얼굴 그 길에 눈이 내리면 추억이 걷네 고향은 그녀의 향기로 가슴이 벅차 어린 시절 부끄러워 몰래 전해준 편지 수줍어 얼굴도 못 보고 화만 내던 소녀 강산이 바뀌어도 설레는 그리움 눈 내리는 고향 가로수 길 들어설 때 빨간 외투를 입은 순백 속에 그녀 뒷모습만 보아도 온몸에 흐르는 애틋함 숨이 멈출 듯이 쿵쿵 뛰는 전율 나 홀로 걷던 그 길에 세월의 아픔이 우리의 추억을 안고서 그녀가 걷는다 마음이 그리워하는 것도 죄가 될까 봐 그리움을 품고 보낸 세월이 서러워 수천 번 가슴에 묻고 함께 살았다 애틋한 그리움 단 한 번만 소망하지만 너를 눈앞에 두고 떠나는 행복한 설움 천 년을 그리워 멍이 들어 다 헤져도 너의 행..

10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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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시 영상 채울 수 없는 그리움 / 신광진

가버린 마음을 붙들고 눈물 글썽한 사연 눈물이 마르면 그리움을 안고 다가올 미소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 왜 몰라 주는 걸까 먼 산을 바라보고 쓸쓸함을 가득 채워도 모른 체 외면하는 기다림의 시간이 서럽다 어떡하면 다시 설레는 가슴을 두드릴까? 기다림이 애처로워 간절한 마음에 젖어 두근두근 설움이 밀려와 온 가슴에 부서져 감성의 물결이 몰아치는 황홀한 흐느낌 슬픔에 젖은 눈망울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순간을 다해 태워도 돌아오는 목마른 그리움 갇혀 사는 애달픔이 흘러내리는 촛농의 희열

31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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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진의 시 3 보랏빛 향기

보랏빛 향기 / 신광진 여인의 옷자락에서 날아온 설렜던 향기 푸르던 날이 한없이 그리운 마음은 청춘 실체도 보이지 않는 붙들고 기다렸던 애달픔 젊은 날 써내려간 꼭꼭 숨겨둔 그 마음 떠나는 줄 알면서도 바라만 보았던 뒷모습 붙잡을 용기도 내밀 손도 없었던 지독한 가난 만나면 이유 없이 싸웠던 철부지 표현 물동이 머리에 이고 손수레 끌고 마주치면 창피해서 숨고만 싶었던 까맣게 타버린 얼굴 앞에만 서면 작아져 억지만 썼던 그 아이 총총히 빛나던 별 환하게 비춰주던 달님 여린 마음을 달래주던 차갑게 불어대던 바람 계절 따라 찾아오는 널 품은 쿵쿵 뛰는 가슴 늦기 전에 단 한 번만 외치는 꿈의 열정 한동안 잊고 살았던 봄의 향기가 밀려온다 .

31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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