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빅뱅

이진숙 2010. 11. 3. 05:40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 새로운 감각을 열다
미술의 빅뱅
이진숙 (지은이) | 민음사 |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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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양장본 | 378쪽 | 196*190mm | ISBN(13) : 9788937426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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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대중문화 신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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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자리) : 9788993866025
ISBN(10자리) : 8993866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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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담론의 횡포 속에서도, 시장의 횡포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이 시대에 새로운 감각을 보여준 한국의 젊은 예술가 열여섯 명을 소개한다. 화가, 조각가, 설치예술가, 사진작가 등 여기 소개된 젊은 예술가들은 고전에 대한 탄탄한 연구 위에 오늘의 한국이 낳은 새로운 감각으로 획기적인 사고와 시각을 들이대며 로봇아트, 사진-조각, 팝아트 등 기존 한국 미술에서 부재했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냈다.

독창적인 그림으로 세상의 폭력에 저항하는 이승애와 김정욱, 모든 경계를 허물며 기존의 권위에 도전하는 김아타, 시적 감응력으로 구상을 추상이 되기까지 밀어붙인 김혜련과 정수진, 한국산 팝아트의 창시자 이동기, 노마디즘을 시각화한 서도호, 환상 속에서 집요하게 현실을 상기시키는 정연두, 색청(色聽)을 탁월한 디자인 감각으로 그려 낸 홍경택 등….

한국 작가들은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하나로 묶어 낼 단어가 없어 마케팅 면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저자는 이처럼 한국 아티스트의 탁월한 개별성이 한국 미술을 빛나게 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이들 열여섯 명의 예술가들은 사회에 대한 저항 능력은 조직적 행동이 아니라 ‘상상력’이라는 걸 실천한 창조적 이단아들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0년 10월 30일자
 , 
 - 동아일보 2010년 10월 30일자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0년 10월 30일자 '한줄 읽기'
 , 
 - 한겨레 신문 2010년 10월 29일자

저자 : 이진숙
 

  • 최근작 : <러시아 미술사>,<아름다움에 기대다> … 총 2종 (모두보기)
  • 소개 : "평생토록 도서관에서 미술사 공부를 하면서 영원히 학생으로 늙어 가는 것"을 꿈꾸며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는 미술 중독자. 서울대학교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독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독일이 아닌 러시아로 갔다. 모스크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서 본 그림들에 충격을 받아 평생의 업으로 여겼던 문학을 제치고 미술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국립인문대학교미술사학부에서 말레비치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글맛은 웹진 에세이 편집장을 지낼 때 소문났고, 10년간 박여숙 화랑 큐레이터, 아트컴퍼니 인터알리아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면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서울산업대학교, 동국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월간 《톱클래스》에서 「이진숙이 만난 우리 시대 미술가」를, 《중앙 SUNDAY》에서 「이진숙의 ART BOOK 깊이 읽기」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내에 소개가 미진했던 러시아 화가들을 알리는 『러시아 미술사』와 아트 에세이 『아름다움에 기대다』가 있다.
한국 미술에는 왜 팝아트가 없었나? 조각은 왜 무거워야 하나? 추상화란 무엇인가? 연필은 밑그림만을 그리는 도구가 아니다. 사진으로 정신을 보여 줄 수 있다. 조각도 연극이 될 수 있다. 한국 미술의 빅뱅은 이처럼 근본적이고 래디컬한 질문에서 시작됐다. 화가, 조각가, 설치예술가, 사진작가 등 여기 소개된 젊은 예술가들은 고전에 대한 탄탄한 연구 위에 오늘의 한국이 낳은 새로운 감각으로 획기적인 사고와 시각을 들이대며 로봇아트, 사진-조각, 팝아트 등 기존 한국 미술에서 부재했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냈다. 경계를 허물고, 기존 관념을 해체하고, 새로운 장르를 창조한 이들, 세상의 비밀과 통음하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예술가라 부른다. 이 책은 유행 담론의 횡포 속에서도, 시장의 횡포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위대해진 예술가들의 이야기이다.

“좋은 예술 작품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대중문화의 얄팍한 취향에서부터 순수예술의 완벽한 형식미까지, 즉 텔레비전과 박물관을 모두 담고 있는 작품이다. 어린아이의 눈에도, 철학자의 눈에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예술은 지식의 층위를 뚫고 가서 감각에 꽂히는 것이기 때문이다.”

★ 래디컬한 질문으로 상상력을 퍼 올리다

“현대 미술에서 어느 순간 ‘조각(sculpture)'이라는 말이 잠시 실종된 시기가 있었다. 조각이란 말 대신 입체 미술은 오브제, 설치, 미디어아트, 개념미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어 갔다.” 그런데 권오상(1974년생)은 조각에 대해 너무나 급진적인(radical) 질문을 던진다. “왜 가벼운 조각은 없을까?” 일반적으로 조각은 돌, 청동, 석고 같은 재료로 ’노동‘을 해서 만드는 장르였기 때문에 조각가는 예부터 회화에 비해 고상하지 못한 예술가로 통했다. 그런데 권오상은 한때 회화의 역할을 위협하며 등장했던 사진을 압축 스티로폼(아이소핑크)에 붙여서 가벼운 조각을 만들어 냄과 동시에 사진-조각이라는 전혀 새로운 영역을 창조했다. 래디컬한 질문이 바로 창조력의 시발점인 것이다. 이 사진-조각에는 ’데오도란트 타입‘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서양인의 암내 제거제를 동양인에게 팔려 했던 엉뚱한 마케팅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사진과 조각의 생뚱맞은 조우를 암시한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데오도란트‘라는 이름은 이제 미술계에서 권오상의 작품으로 더 유명해졌다. 이처럼 급진적인 발상은 영국 록그룹 KEANE의 재킷 디자인 작업으로 이어졌다.

앤디 워홀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 21세기 한국에서 팝아트는 친숙한 장르다. 하지만 1990년대 초 한국에는 퍼포먼스, 민중미술, 추상미술, 개념미술,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가 소개되고 있었지만 이동기(1967년생)는 당시 이런 질문을 해야 했다. “컬러 TV가 등장한 지 십수 년이 지났는데 대중문화를 다루는 작품은 왜 없는 것인가? 미술이라는 것은 당대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 왜 팝아트는 없는 것일까?” 그리하여 1993년 아토마우스가 탄생했다. 한국 팝아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