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빅뱅

이진숙 2010. 12. 22. 10:53

꼭꼭뉴스

목록보기

<미술의 빅뱅> 한국의 젊은 예술, 파워블로거를 만나다

  • 2010.12.21
  • 조회 132
 

멀고, 어려운 줄로만 알았던 미술이 현실에 자리 잡는 찰나를 지켜봤다. 지난 12 14일 오후 7, 서울 신사동 민음사 사옥에서 <미술의 빅뱅> 블로거 좌담회가 열렸다. 주제는 한국 현대 미술의 현재와 미래. 담대한 타이틀 덕분에 미술 문외한이 다가서기엔 두려운 자리 아닐까, 싶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이 자리를 이끈 이진숙 작가(10년간 큐레이터로 일했고, <미술의 빅뱅> <러시아 미술사> 등의 책을 냈다)와 미술 관련 파워블로거 예닐곱 명이 편안히 앉아 주고 받은 이야기는 쉽고 진솔했다. 미술을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이면 되는 지 팁을 알려준, 귀한 시간이었다.
 
이날 순서는 이진숙 작가가 신작 <미술의 빅뱅>에 소개한 한국의 젊은 미술가들 16을 프리젠테이션한 후 블로거들의 여러 질문에 답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거의 3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이진숙 작가는 지난 10년간 미술계에서 만났던 새로운 감각의 작가들 인터뷰를 토대로 그들의 생각을 좀 더 겸손하게 풀어가고자 했음을 이야기했다. 독자와 아티스트들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이진숙 작가(위 사진)는 16인의 작가들을 5개의 범주로 나눠 소개했다. 한국적 팝아트의 영역에는 이동기, 홍경택 작가, SF적 상상력의 등장 영역에는 최우람, 이승애 작가, 상처의 탐닉 영역에는 다시 이승애와 김정욱, 천성명 작가, 사진의 새로운 해석 영역에는 김아타, 정연두, 오형근, 권오상 작가, 그리고 회화적 회화 영역에는 남경민, 정수진, 김혜련, 김남표 작가가 포함됐다.(책에는 서도호, 박민준 작가가 더해져 16)
 
블로거들의 질문은 다채로웠다. 자신을 큐레이터로 생각하느냐, 아니면 미술 비평가로 보느냐와 같은, 이진숙 작가 개인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좋은 그림이란 무엇인가, 아름답다는 것의 기준은 뭔가, 작품을 바라보는 태도에 이르기까지 솔직한 질문과 답이 오갔다.
 
홍경택 작가의  존 레넌(2007)(왼쪽)I rock, therefore I am(2005)(오른쪽).
이진숙 작가는 그 색채감만으로도 한국 미술에서 보기 드문 경지에 이르렀다고 평했다
 
 
한국미술의 빅뱅을 이끄는 젊은 작가 군단에 대해 알게 되고 궁금해 지고, 조금쯤은 더 이해하게 된 시간이었다. 때론 첨단기술의 길목에서, 때론 지독히 회화적인 방법론으로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장르 창조를 멈추지 않는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의 존재가 즐겁다. 그런 창작자들을 애정으로 지켜보는 수용자들의 열정 또한 즐겁다.  
 
글, 사진_  유지영 (교보문고 북뉴스)
jygetz@kyobobook.co.kr , twitter.com/jygetz
 
 
 
 
이쿵 무서웠겠다....라는 게 첫 느낌.

독자들과의 대화도 아닌,
무려, 미술 관련 "파워" 블로거들과의 대화라니.... ^^

물론, 아무리 "파워"하더라도 책 속에 등장하는 작가들의 정보에는 취약하겠지만,
그래도 미술 원론에 관해선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추고 질문을 하고 답변을 평가했을 터인데....
편한 자리는 아니었을 듯 싶네요.

물론, 저 위에 올려진 사진으로만 평가하면,
저자의 표정은 밝고, 블로거들의 표정은 어두운 편이어서
저자께서 이긴(응?) 것으로 보여지긴 합니다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