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국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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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10.




먼 옛날 손오공과 저팔계 살던 시절 남쪽에 삼면이 바다인 작으마한 나라가 있었는데 이름이 개판국이었다. 원래나라이름은 조용한나라라고해서 조용국이 었다. 조용국에는 붉은 요괴들이 많았는데 삼태기법사가 인왕산 바위 밑에 요괴들을 모두가두고 나라가 조용해지면서 조용국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어느 날 동해 너구리바위 밑에서 100년 묶은 붉은발도둑게 떼 들이 사람으로 변신을 해서 나라를 개판친후 이름을 개판국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이 무리들을 촉화해(烛火蟹)라고 불렀다. 이름이 붙여진 경위는 잘 모르지만 밤이면 붉은 발을 치켜들고 떼로 몰려다니는 모양이 횃불을 들고 다니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궁궐에 있는 금은보화에 모든 곡식을 털어서 백성들에게 나눠주니 백성들 모두 좋아 했다. 촉화해가 나눠 준 것 들은 모두 백성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곡식이었다. 이 촉화해가 궁궐에 입성하고부터 공포정치를 시작했다. 그리고 장날마다 보부상들을 털어가니 봇짐장수고 등짐장수고 장사꾼들은 두려워했고 장날에는 사람이 없었다. 보부상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리고 난대 없이 선심쓰느라고 품삯과 세경을 올리니 처음에는 머슴들도 좋아했는데 세경이 오른만큼 물가도 올랐다. 참빗하나에 1냥 서픈 하던 것이 닷냥으로 올랐다. 처음에는 좋아라고 하던 마슴들도 살기가 더 어려워졌다.



 

조용국은 이웃나라들에 물물교환을 해서 먹고살고 특별한 기술은 없지만 성실하게 임가공을 해서 이웃나라들하고 평화롭게 지냈는데 촉화해가 임금이 되고나서 한나라만 빼고 모두 원수지간이 되었다,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나라는 바로 저팔계국이었다. 저팔계와 촉화해는 한민족이라고 했다. 그런데 사실 저팔계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이 움흉해서 언제든 조용국을 탐내고 있었다. 그런데 촉화해는 저팔계가 무서워서 아부하는 것이었다. 저팔계가 갖고 있는 무기는 손오공의 여의봉을 능가하는 우레(雷鸣)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손오공도 저팔계를 조심했다. 그런데 저팔계는 이웃나라들이 모두 싫어했다. 원래 선조 때 부터 성격이 포악하고 난동을 부리고 백성들을 모두 하인처럼 부리고 마음에 않들면 고사포로 죽이고 아오지탄광으로 보내서 평생을 노역을 시키고 저팔계가 법이다. 촉화해도 그놈을 닮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