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로(管輅, 209년 ~ 256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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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5.

Guan_Lu_Qing_portrait

 

관로(管輅, 209~ 256)는 중국 후한 말기 ~ 조위의 점술가로, 자는 공명(公明)이며 평원군(平原郡) 사람이다.

 

인물

주역(周易)과 수학에 정통하고 관상술에 능하였으며 이미 8, 9세에 천문을 보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집안에 있는 닭과 들에 있는 고니도 때를 아는데, 하물며 인간이 때를 알지 못하겠는가?"라고 말 하며, 이웃에 살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진흙 속에서 놀 때도 땅바닥에 천문이나 일월성신을 그렸다고 한다. 곽은, 왕기, 신도 현령, 왕경, 유장인, 왕홍직, 제갈원, 관효국에게 점술을 베풀어 적중한 이야기가 기록되었다.

Zuo_Ci2 좌자

일화

관로가 관상에 능하다는 소문을 들은 낭야 태수 선자춘(單子春)이 그를 불렀는데, 그 자리에는 말 잘한다는 선비 1백여명이 동석하였다. 이에 관로는 "담력이 약해서 말을 못 꺼낼 것 같으니 술 석 되만 주십시오."라고 청했고, 선자춘은 놀라면서도 술을 내주었다. 관로는 곧장 술 석 되를 마시더니 당당하게 "1백여명하고 말싸움을 하면 됩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선자춘은 "내가 그렇게 무식하지 않으니 나 혼자 토론할 것이다."라고 답하여 그 둘이 토론을 했다. 그들은 점심밥과 저녁밥이 들어올 때까지 토론을 계속했는데, 결국 선자춘과 선비들은 감탄하며 관로를 신동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관로의 아버지가 이조고을에 수령으로 임명되었을 때 이조의 백성인 곽은 3형제가 모두 앉은뱅이가 되는 질병에 걸렸으므로 관로에게 그 이유를 점쳐보도록 했는데, 관로가 말하기를 점괘를 보니 그대들 집안 묘소에 여자 귀신이 하나 있는데, 백모 아니면 숙모쯤 되는 것 같네. 여러 해 전 흉년이 들었을 때 몇 되 쌀때문에 다투다가 그대들이 그녀를 우물에 밀어 떨어뜨리고 큰 돌로 머리를 쳐 죽였는데. 그 혼이 원통함을 이기지 못하고 하늘에 호소한 결과, 그대들이 이처럼 끔찍한 병을 얻게 된 것이니 어떻게 면할 도리가 없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곽은 삼형제는 눈물을 흘리며 울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였다고 한다.

청하태수 화표(華表)가 관로를 불러 문학연으로 삼았다. 안평의 조공요(趙孔曜)가 관로를 기주자사 배휘(裵徽)에게 천거하여 배휘가 관로를 불러 문학종사로 삼고, 서로 만나 관로와 친교를 맺었다. 거록으로 옮겨 치중별가로 승진했다. 정시 9(248)에 수재로 천거되었다.

위나라의 위부상서 하안이 그를 초대하여 자신의 점괘를 묻는데 하안이 꾼 꿈을 두고 관로는 불길하게 해석하였다. 하안과 등양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관로의 숙부가 이야기를 듣고 관로에게 화를 냈지만, 하안은 실제로 10여 일이 지나고 사망하였다.

정원 2(255), 동생 관신(管辰)이 관로에게 부귀하게 될지를 물었다. 그러나 관로는 자신의 관상을 보고, 곧 죽거나, 죽음을 면하여도 낙양 현령으로 치적을 남기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견하고 탄식했다. 이 해 8, 소부승이 되었으며 이듬해 2월에 죽었으며, 이때 나이가 48세였다.

Cao_Cao_Portrait_ROTK 조조

삼국지연의의 묘사

좌자(左慈, ? ~ ?, 중국 후한 말의 도인이다)가 기행을 부려 조조(曹魏 太祖 武皇帝 曹操, 155년 음력 63~ 220년 음력 123)를 병들게 하였을 때, 조조는 태사승 허지(許之)에게 점을 치게 했다. 허지는 이를 사양하고, 조조에게 선자춘, 곽은, 왕기, 제갈원, 늙은 여인, 조안에 대한 관로의 신통한 점술을 들어 관로를 천거했다. 조조는 관로에게 점을 치게 했다. 관로는 그것은 한갓 환술일 뿐인데, 어찌 걱정하십니까?”라고 말하니, 조조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차차 병이 나았다고 한다.

조조는 다시 천하대세를 점치게 하니, 관로는 점을 치고 가로되: 삼팔종횡황저우호( 三八縱橫 黃遇虎) 누른 돼지가 범을 만나니 한 팔이 꺾인다는 말이다. 정군 남쪽에서 넓적다리(고굉지신) 하나를 잃으리라.' 조조는 관로를 태사로 임명하려 했으나, 관로는 자신의 관상이 보잘것없음을 들어 사양했다. 다시 오나라와 촉에 대해 점을 치게 했더니, 관로는 괘를 들고 가로되, '오나라는 대장 하나가 죽고, 촉은 병사로 경계를 범하리라.' 과연 오나라에서는 노숙이 죽었고, 촉에서는 장비와 마초를 보내 하변을 노린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조조는 친히 한중으로 가 구원하려 했으나, 관로가 허도의 대화재를 예언하고 조조가 친히 움직이지 않도록 조언했다. 조조는 관로의 영험을 보았으므로 감히 움직이지 않았다. 한중 공방전에서, 하후연이 정군산에서 전사하여 '정군 남쪽에서 넓적다리 하나를 잃으리라'는 점괘가 들어맞았다고 한다. 훗날, 하안과 등양을 만나 저희의 관상을 보고 또 하안의 꿈을 풀이한 일화는 삼국지방기전에 서술한 바와 거의 같다. 하안과 등양은 과연 얼마 못 가 죽었고, 관로의 예언은 적중했다고 한다.

내가 어느놈 관상을 보니 눈에 살기가 있고 눈두덩이 뽀송한 것이  양 볼따구니에 오기가 잔뜩들어 있으며 코는 건포도처럼생겨서 딱 겁먹은 개세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