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갑이네

댓글 0

카테고리 없음

2021. 4. 9.


내가 사는 동네 상가에 평범한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과일가게다. 어느날 가게를 지나다보니 가게가 비어 있었다. 난 속으로 멀쩡한 가게가 불황으로 또 문을 닫았구나 생각했다. 얼마후 마트에 다녀오며 뒷편에 새로 꾸미는 점포가 있어 이 불황에 헛발질하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며 간판을 보니 갑이네 과일가게여서 반가워 들러 사연을 물으니 좁아서 옮기는 거라고 했다. 내가 지나다니면서 예사롭지않게 본 것은 과일가게에서 과일을 파는것이 아니라 친절을 팔고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미국에서 한인들이 하는 과일가게는 다른민족이 하는 과일가게보다 손님도 많고 매출도 많았다. 그 비법은 한국사람이 파는 과일은 유난히 반짝거리고 먹음직스러웠다. 한국사람이 다른민족과 비교해서 근면하고 부지런한 면도 있지만 한알의 사과라도 깨끗하게 닦아서 포장 진열을 하고 고객에게 미소로 인사를하고 고객을 기억해주기 때문이다. 갑이네 과일은 주인이 새벽시장에서 까다롭게 선별하여 구매하는 전문지식이 있고 고객에게 선물하듯이 골라주는 것이다.  장사꾼이란 자신의 물건이 하자가 있어도 손해보지 않기위해 팔려고 하는것이 장사꾼이다. 갑이네는 고객이 주인을 신뢰할수 있다는 것은 주인이 물건을 파는것이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 까다롭게 구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값싼 바나나 한송이라도 선별을 해주는 전문성과 친절이 있기때문에 안심하고 고객은 구매할수 있는것이다. 과일은 선물이기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지면 폐기 처분해야하는 위험한 업종이다. 그래서 선도기간내에 모두 판매를 해야 손해보지 않는다고한다. 가격도 싸고 선도도 좋고 친절하니 번창하리라고 생각한다.  문재인정부도 국민입장에서 나라를 운영했다면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