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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만두) 2019. 12. 10. 14:12

 

 

 

 

 

 

 

 

 

 

 

 

 

 

 

천안역에 계시된 관광안내를 소개합니다. 제가 천안에서 태어났으면서도 모르는 내용이 많아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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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만두) 2019. 11. 30. 07:55

대장암 투병기에 이어 두 번째로 전립선암 투병기를 쓰자니 부끄럽기만 합니다.

대장암 수술 후 매년 시행하는 CT 검사에서 항상 합격 판정을 받고 4년이 지나갈 무렵이었습니다. 건강관리에 소홀하고 과로를 한 어느 날 갑자기 소변이 붉게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정신이 펄쩍 난 저는 종합병원 응급실로 달려갔습니다. 검사결과 전립선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입원치료 후 퇴원하여 1개월 이상 항생제를 복용하면 낳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증상은 호전되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1개월 후 피검사 결과 전립선 PSA 수치가 4이하가 되어야 하는데 30에서 더 이상 내려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전립선 조직검사 결과 전립선암 초기라는 진단이 나와서 개복수술을 하기를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인들의 정보와 각종 정보를 종합하여 요실금이 염려되는 개복수술이나 로봇 수술보다는 양성자 치료를 받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양성자 치료 주치의 처방은 전립선이 너무 크기 때문에 홀몬 치료를 먼저 하여 전립선을 줄인 다음 3개월 후 부터 양성자 치료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홀몬 주사를 맞고 복용 약을 먹기 시작하자 불면증, 식욕부진, 식은 땀 등의 부작용은 생각보다 심각하였습니다. 부작용을 견디지 못한 저는 자연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약 1년 반 동안 저는 좋다는 약과 음식을 정성스럽게 챙겨 먹으면서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와 하루하루를 허락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위에서 전립선암으로 생을 마감하는 가까운 분들을 보면서 마음이 약해지는 것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걱정을 하던 저는 피검사 결과 PSA 수치가 아직도 높다는 것을 인식하고 차라리 개복수술을 하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어려움이 닥치면 의지할 곳은 주님의 품으로 달려가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기도 했습니다.

우선 고백성사 후 신부님의 안수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신부님께서는 모든 게 잘 될 터이니 안심하라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성모님께 드리는 묵주의 기도는 제가 언제나 의지하는 무기이기도 했습니다. OO종합병원에서 각종검사 후 입원수속을 하면서 가능하면 6인실로 해달라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2013. 11. 10. (일)

내일 수술을 위하여 미리 입원하는 날입니다. 아내와 같이 병원에 도착하여 간호사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11층 1호실 3번자리가 제 자리였습니다. 처음부터 6인실을 배정받은 것도 감사한 일인데, 더구나 조망이 가장 좋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의 자리였습니다. 정말 부족한 저에게 이러한 행운이 온다고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보살핌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여보 당신 병은 이 경치만 보아도 다 낳은 거나 마찬가지군요.” 하면서 아내가 활짝 웃었습니다.

2013. 11. 11(월)

수술 받는 날입니다. 5년 전 아무에게도 연락을 끊고, 원무과에서 외부에 신원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약정을 했습니다. 당시 제가 가입하여 활동하던 레지오 단원들이 제가 입원했음을 추정하고 모든 종합병원에 전화확인 결과 다른 병원의 동명이인을 병문안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고 몹시 미안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부산 막내 아들 집에 간다고 미리 연락하였습니다. 서로 방문기도하는 일도 뜻깊은 일이기도 하지만, 고난의 시간에 저 자신을 돌아보고 주님과 좀 더 가까이 지내자는 저의 못난 고집이기도 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수술은 3시간이 넘게 진행되었으며 출혈이 좀 많았다고 합니다. 8시경에 의식을 회복한 저는 허리 양쪽에는 나쁜 피를 뽑아내는 수류탄 비슷한 것을 양쪽에 차고 있었습니다.

닝겔에 의지하여 배고픔은 잊었지만 입술이 마르고 통증이 오면 마취제의 의지하여 고통의 하룻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아무튼 수술은 잘 되었다니 다행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천천히 주님의 환희, 빛, 고통, 영광의 신비를 묵상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2013. 11. 12(화)

고통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이런 행운이 저에게 왔을까를 생각할수록 주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낮잠을 자서인지 밤 열두시가 되어도 잠이 오지를 않았습니다. 아내는 지친 나머지 깊은 잠에 빠진 것 같았습니다.

저는 도둑고양이처럼 복잡한 링겔 선들을 정리하여 조심스럽게 면회실로 이동하였습니다. 면회실에는 천원지폐를 넣으면 40분 작동하는 컴퓨터가 있었습니다. 대장암 수술 무렵 시작한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성경쓰기를 다시 계속할 요량이었습니다. 신약은 다 썼지만 지루한 구약에서 제동이 걸려 60%정도를 쓰다가 중단하였던 것입니다.

우선 호세아 5장을 마치고 6장1절. 자, 주님께 돌아가자. 그분께서 우리를 잡아 찢으셨지만 아픈 데를 고쳐 주시고 우리를 치셨지만 싸매 주시리라. 이 구절을 쓰는 순간 저는 정신이 번쩍 들면서 깊은 생각에 빠져 들었습니다. 그래, 그동안 첫 번째 암을 격고도 얼마나 정신을 못 차리고, 교만하고 주님 뜻보다는 내 생각대로 살아왔던가!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짐하였습니다. 남은 구약성경을 완필하겠다고요. 저는 시간이 나면 성경쓰기에 몰두하면서 모든 고통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잠이 오지 않는 늦은 시간 홀로 면회실로 향하였습니다. 잠에서 깨어나 사라진 저를 찾아 아내는 면회실을 찾아오곤 하였습니다. 건강을 먼저 챙기라는 아내의 충고에도 저는 주님의 말씀이 훨씬 감동을 주었습니다. 가스가 나오지 않아 대변을 보지 못하여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쓰기 후 시원스럽게 해결되었을 때, 저는 주님의 손길을 체험하였습니다.

9일간의 입원기간이 끝나고 퇴원하면서 저는 주님께 다짐하였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성경쓰기를 하여 완필하는 날 제가 체험한 주님의 손길을 다른 분들게 전하겠다고요.

드디어 2014년 6월 5일 5년 8개월 23일 만에 신.구약 성경을 완필하고 9751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기심만 가득하고 교만한 말투로 가장 가까운 아내에게도 상처주기를 일삼는 제가 감히 글을 쓸까하는 망설임 끝에 주님과의 약속은 지켜야한다는 책임감에서 용기를 내었습니다.

아직 완전한 치유를 장담하기에는 이르지만 주님의 놀라운 도우심을 전하기 위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를 그토록 사랑하시는 저의 예수님과 성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4.6.12 김만수 바오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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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만두) 2019. 11. 29. 22:19

 

 

 

 

 

 

 

 

 

 

 

 

 

 

 

2일차 시작은 엘도라도 리조트 옆에 있는 신안 갯벌센터와 슬로시티 센터를 관람하였다. 다음으로 리조트 인근의 우전리(설레미 마을)은 양파와 마늘을 재배하면서 많은 펜션과 민박을 운영하는 인심종은 마을이다. 우전리에서 남쪽으로 약1.5Km 떨어진 왕바위 식당은 소문난 맛집으로 각종 회는 물론 낙지 비빔밥은 게르마늄이 많이 함유된 갯벌 낙지만을 사용하여 맛이 좋기로 추천할 만하다. 식당 바로 옆에는 자은도를 왕래하는 여객선 터미널이 있다. 승선료 2000원 15분이면 자은도에 도착한다. 자은도에서 은암대교를 건너면 암태도이고 암태도에서 그 유명한 10.8Km 의 천사대교를 건너면 압해도. 압해도에서 압해대교만 건너면 바로 목포에 도착한다. 내일 가는 길에 이용하리라 마음먹었다.

점심후에는 소화도 시킬겸 증도 모실길 제1코스인 신안갯벌센터에서 짱뚱어 다리까지 4.6Km 를 걸었다. 우전해변을 바라보면서 해송숲을 걷다보면 몸과 마음이 저절로 치유됨을 느낄수 있다. 짱뚱어 다리에서 마침 시내버스를 만나서 편하게 리조트에 돌아올 수 있었다. 지친 몸을 풀어주기 위하여 해수 사우나를 하였는데 천국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하였다.

3일차는 집에 가는 날이다. 조식후 천천히 걸어서 선착장에 가서 11시 배표를 사려고 하였더니 아침까지 출항 한다던 배가 갑작스런 풍랑으로 결항이란다. 서운함을 남긴채 첫날 왔던 길로 되돌아 갈 수밖에 없었다. 오후 7시 2분 srt 기차표를 예매해 놓았기 때문에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목포역에서 그리 멀지않은 만호동 복지센터 맞은 편에 있는 "모아 음식점"의 생선찌개 백반은 정갈하고 맛있는 집으로 추천할만 하다. 목포에서 7시에 출발하여 11시에 용인 수지구 성복동 자택에 도착하였다. 편리한 교통수단에 감탄하면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