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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각다귀의 눈 - 조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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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24.

 

 

 

 

 

    각다귀의 눈 한뫼 晶峰 趙世用 각다귀* 눈에는 엄연히 남의 것인 것도 모두 제것으로 보이는 모양인가 도대체 몇 년을 두고 게접스레 억지를 부리는가 술패랭이꽃 한창인 울릉도 동남쪽 세 바위섬 삼봉도(三峰島) 강치[海驢] 많아 가지도(可支島)* 돌섬[石島]이라 독도(獨島)* 바다 건너 간살맞은 왜구들 나라가 어지러울 때 다케시마(竹島)*라 이름 고쳐 제것인 양 대못을 박고 어제도 오늘도 끈지게 울부짖는다 아- 이 억지를 어찌하랴 이 무도(無道)를 어찌하랴 한 하늘 아래서 더불어 함께 살고 싶지 않은 야비한 족속이여 ! 부라퀴 불한당이여 ! * 1) 모기과 곤충의 총칭. 2)남의 것을 착취하는 악한을 비유해서 이르는 말. * 『정종실록(定宗實錄)』에 의함. ‘가지(可支)’는 ‘강치’의 경상방언 ‘가제’의 한자음역어임. * 1906년 울릉도 군수였던 심흥택이 조정에 올렸던 보고서에 의함. * 1905년 2월 시마네현(島根縣) 고시 제40호에 의함. 조세용 :국어학자, 시인.수필가.문학박사. 前건국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