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커피 한 잔 마시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잠시 머물고 추억하며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브런치에 오셔도 제 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donko

14 2021년 01월

14

영화 이야기 권위에 대한 저항

술에 취해서 주차미터기를 자르다가 잡힌 ‘루크 잭슨’은 공공기물 파손 죄 정도의 경범인데도 불구하고 2년간의 중노동형을 선고받고 남부의 형무소로 보내진다. 캡틴으로 불리는 형무소 소장의 입을 빌리면 루크는 (한국 전쟁으로 추정되는) 전쟁에서 훈장을 타서 하사관으로 진급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이등병으로 제대를 한 자유로운 영혼이다. 아마도 그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었을 것이다. 영화의 전반부에 나오는 크고 작은 사건들은 루크가 어떤 인물인지를 보여 준다. 그는 강한 근성에 권위나 폭력에 쉽게 굴복하지 않으며 힘든 상황에도 쉽게 적응한다. 거친 환경에서도 늘 밝은 모습을 보여 주는 그는 함께 있는 죄수들에게 호감을 산다. 죄수들의 리더였던 ‘드랙라인’ 과는 초반에 격투를 벌인 후 친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