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커피 한 잔 마시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잠시 머물고 추억하며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브런치에 오셔도 제 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donko

25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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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퍼펙트 케어

3일 전 개봉한 넷플릭스 영화 ‘퍼펙트 케어’(I Care a Lot)를 보았다. 은퇴한 노인들의 건강과 재산을 관리하는 회사의 CEO 인 ‘말라 그레이슨’은 실은 탐욕스러운 사기꾼이다. 그녀는 혼자 살거나 또는 자녀들과 소원하게 지내는 노인들을 찾아 무능한 판사로부터 그들의 법정 지정 후견인이 된 후 재산을 빼돌린다. 표적이 된 노인은 요양원으로 보내고, 집과 가구 등을 경매로 처분하여 요양원의 비싼 비용과 자신의 수수료를 챙겨 탈탈 터는 것이 이들의 주업이다. 그녀의 동업자는 노인의 건강을 돌보는 의사와 요양원이다. 어느 날 평소 거래하던 의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혼자 사는 돈 많은 노인 ‘제니퍼 피터슨’을 표적으로 삼게 된다. 건강상 아무 문제가 없는 제니퍼가 혼자 있으면 위험하다는 의사의 소견서 한..

24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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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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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떠돌이 인생

소비를 미덕으로 삼는 자본주의 사회 미국에서 은퇴한 노인들이 받을 있는 국민연금은 소셜 시큐리티다. 공무원이나 교사들은 별도의 연금이 있고, 회사에 따라서 개인연금인 401K를 주기도 하지만, 저임금 노동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65세에 은퇴하며 받는 국민연금의 평균치는 월 $1,321인데, 조기 은퇴를 해서 미리 받게 되면 그 액수가 줄어들어 $1,130를 받는다고 한다. 영화 ‘노마드랜드’(Nomadland)는 경기침체와 불황에 직장을 잃고 집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는 노동자들을 취재한 동명의 논픽션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은퇴 나이의 주인공 ‘펀’(프랜시스 맥도먼드)은 오랜 세월 남편과 함께 일했던 네바다의 광산이 문을 닫으며 실업자가 된다. 남편은 얼마 전 죽었고, 모아 둔 돈도 없는..

22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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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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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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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하린아, 생일 축하해!

코로나가 바꾸어 놓을 세상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하던 무렵 태어난 손녀 ‘하린’이가 벌써 돌이 되었다. 그때는 아직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았던 때라 우린 마스크도 없이 병원에 가서 아기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시작된 코로나 사태. 딸이 낳은 아이라 더욱 정이 가는 손녀지만 이제껏 안아 본 것은 손가락으로 꼽아 볼 정도다. 사진과 비디오로 자라는 모습을 지켜볼 뿐이다. 화상 통화지만 그나마 자주 본다고 요즘은 알아보고 손을 흔들고 곁에서 엄마가 시키면 인사도 하고 전화기에 뽀뽀도 한다. 남들이 보면 유난을 떤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나는 그동안 보건당국과 정부의 지침을 잘 준수해 왔다. 지난 3월 이후, 가족 모임도 하지 않았고, 식당에 가서 외식을 한 적도 없다. 그 덕인지 감기 한번 안 걸리고 잘 지내왔..

댓글 일상에서 2021. 2. 20.

19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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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뜨거운 영화

밸런타인데이인 일요일 오후, 신 누아르 에로 스릴러 영화 ‘보디 히트’(Body Heat)를 보았다. 1981년 개봉작이니 40년이나 된 영화다. 영화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사무실은 물론 식당, 공연장에서도 함부로 담배를 피우고, 핸드폰이 없으니 공중전화를 하며, 보이스 메일 대신 메시지 쪽지를 주고받는다. 지나간 시절이고, 이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라 그런지, 투박하지만 고전미가 있는 자동차며 옷차림 등이 정겹고 그립게 느껴진다. 1981년은 내가 미국에 이민 온 해이기도 하다. 바람둥이 시골 변호사 ‘네드 라신’(월리엄 허트)은 뜨거운 밤의 열기를 식히다 부자 남편을 둔 유부녀 ‘메티 워커’(케슬린 터너)를 만난다. 그녀에게 작업을 걸지만, 넘어올 듯하던 그녀는 홀연히 사라진..

18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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