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커피 한 잔 마시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잠시 머물고 추억하며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브런치에 오셔도 제 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donko

16 2021년 05월

16

책 이야기 3월의 광란

‘존 그리샴’의 36번째 소설 ‘술리’(Sooley)를 읽었다. 17살 고등학생인 ‘사무엘 술리만’은 아프리카 남수단의 청소년 농구단에 선발되어 난생처음 고향 마을을 떠나 비행기를 타고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 토너먼트에 참가하여 중요한 경기를 앞둔 시점, 고향 마을에서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진다. 반군이 마을에 쳐들어와 남자들을 모아 학살하고, 젊은 여성들은 옷을 벗겨 끌고 갔다. 사무엘의 아버지는 마을회관에서 학살당하고, 누이동생은 반군에게 끌려갔으며, 어머니가 어린 두 동생과 마을에서 도망을 나와 천신만고 끝에 이웃나라 우간다의 난민 수용소에 정착한다. 돌아갈 곳이 없어진 사무엘은 코치의 배려로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 농구팀에 들어가 미국에 남게 된다. 팀 동료 ‘머리’와 그 부모의 배려 속에 차츰 미국..

댓글 책 이야기 2021. 5. 16.

14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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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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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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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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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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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불안한 사람들

‘Anxious People’ 은 장편소설 ‘오베라는 남자’로 잘 알려진 스웨덴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장편소설이다. 밀린 아파트 세를 낼 돈을 마련하려고 은행강도를 시도하지만 현금거래를 하지 않는 은행이라 실패하고 도주하다 한 아파트로 뛰어든 은행 강도와 인질로 잡힌 아파트를 사려고 왔던 8명의 사람들이 벌이는 이야기다. 소설은 풀려난 인질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경찰의 인터뷰와 실제 상황을 오가며 전개된다. 인질로 잡힌 사람들은 은퇴 후 아파트를 사 수리해서 되파는 일은 하는 중년 부부, 은행 중역, 첫아이를 임신한 동성부부, 87세의 노파, 파티 광대, 부동산 중개인 등이다.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서서히 이들이 갖고 있는 각자의 비밀과 가슴에 묻어두었던 진실 등이 드러난다. 이야기는 부자지간인 두 ..

댓글 책 이야기 2021. 5. 9.

04 2021년 05월

04

책 이야기 결말 없는이야기

추리소설은 대개 두 가지 방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나는 이야기를 전개하며 독자와 함께 범인을 찾아가는 방법이다. 작가는 독자로 하여금 제3의 인물을 범인으로 지목하도록 이야기를 이끈다. 반전이 나올 때마다 독자는 또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의심하게 된다. 결국 이야기 끝에 가서야 대반전과 함께 범인을 알게 된다. 이때 범인을 맞춘 독자는 자신의 추리력에 만족감을 느끼게 되고, 틀린 사람은 작가의 스토리 텔링에 박수를 치게 된다. 이와는 반대로 처음부터 또는 중간쯤에 범인을 공개하고,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평행선을 따라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법도 있다. 범인이 누구인가 보다는 그가 범죄를 저지르게 된 배경, 그 후 이어지는 복잡한 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 이런 이야기에서는 독자가 범인에게 동정심을..

댓글 책 이야기 2021.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