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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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2021년 07월

07

일상에서 끼니 걱정 (1)

아내가 수술을 한 지 3일이 되었다. 간단한 수술이라 (어떤 수술인지는 그녀의 프라이버시 문제라 공개하기 곤란함) 생각했는데, 환부가 민감한 부분이라 회복이 더디다. 그녀가 회복할 때까지 하루 세끼 밥을 내가 해결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성인으로 인정하는 18세가 넘은 조카딸이 있긴 하지만 저 먹는 것만 겨우 챙겨 먹을 뿐, 나머지 식구의 밥 걱정은 내 몫이다. 평소 아내의 불평이 이해가 된다. 그녀는 왜 사람들은 하루에 꼭 세끼를 챙겨 먹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을 자주 던지곤 했다. (그녀는 하루 2끼만 먹는다.) 7월 1일 새벽, 아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아침으로는 전날 사 두었던 팥빵에 병원 주차장에 있는 커피 카트에서 산 커피로 해결. 아내는 마취에 취약해서 수술 후 깨어나는 과정이 더딘 편이다...

댓글 일상에서 2021.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