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커피 한 잔 마시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잠시 머물고 추억하며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브런치에 오셔도 제 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donko

27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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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죽여 마땅한 사람들

즐겨 듣는 EBS ‘윤고은의 북카페’에 나오는 작가 최민석의 소개로 ‘피터 스완슨’을 알게 되었다. 그가 소개한 책은 ‘302호에서는 303호 여자가 보인다’ (Her Every Fear)였는데, 아마존에서 스완슨의 책을 찾아보니 ‘죽여 마땅한 사람들’ (The Kind Worth Killing)의 평이 더 좋았다. 그래서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책은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서로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으로 시작한다. 혼자 비행기 여행을 하다 보면 일행 없이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고, 두 번 다시 보지 않을 사람이라는 생각에 가족이나 친구에게는 하지 않을 말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 사업으로 크게 성공하여 많은 돈을 번 ‘테드’..

댓글 책 이야기 2021. 5. 27.

17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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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바람난 남자의 죽음

한 가정의 가장이 어느 날 갑자기 죽는다면 그 사실만으로도 가족은 망연자실하게 될 것이다. 하물며 다정하고 약속을 잘 지키며 늘 가족에게 따뜻하던 사람이 낯 모르는 여자와 자살을 했다면, 그 가족이 겪게 될 충격과 상실감은 훨씬 더 클 것이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장편소설 ‘안녕 시모키타자와’는 그렇게 아빠를 잃은 주인공 ‘요시에’와 그녀의 엄마가 서로를 위로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밴드 멤버였던 요시에의 아빠는 남몰래 사귀던 여자와 함께 죽었다. 의도한 동반자살은 아니고, 그녀가 몰래 술에 넣은 약을 먹고 함께 죽은 것이다. 아빠를 잃은 요시에는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나 홀로 시모키타자와로 간다. 시모키타자와는 실제 존재하는 지역이며 도쿄의 홍대 거리라고 한다. ..

댓글 책 이야기 2021. 4. 17.

17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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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상류사회

넷플릭스에서 영화 ‘상류사회’를 보았다. 도요타 딜러에서 아내 차의 5천 마일 정비를 기다리며 보기 시작한 영화인데, 여러 번 중단이 이어졌다. 자동차 바퀴에 못이 박혀 있다고 해서 정비가 끝난 후 타이어 가게에 갔는데 마침 그곳에는 와이파이가 없었다. 결국 집에 돌아와 오후에 남어지 부분을 보았다. 대단한 영화는 아니다. 돈 주고 영화관에 가서는 보지 않을 영화다. 어디선가 보고 들었던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인상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를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쓰는 돈만큼 표가 들어오는 법이다. 돈으로 표를 산다는 의미는 아니다. 신문, 방송에 나가는 광고며 집으로 배달되는 유인물도 모두 돈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정치인들에게 잘 보여야 큰돈을 벌 수 있다. 그래서 떡값으로..

댓글 영화 이야기 2020.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