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코리안미디어그룹 2007. 10. 21. 05:31

여운계, 투병중에도 영화 녹음 '투혼'

 

신장염 악화로 두 편의 드라마에서 잇따라 하차한 여운계(67)가 남모르게 투병중이었던 지난달에도 영화 후시 녹음을 위해 밤을 새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독립 장편영화 ‘꿈은 이루어…’(양인화 감독)의 제작사인 코리안필름닷컴 측은 12일 “이 영화에 출연한 여운계씨가 지난달 추석 연휴때 드라마 ‘왕과 나’의 촬영을 마치고 녹음실로 곧장 달려와 밤새도록 후시 녹음에 매달리는 열의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코리안필름닷컴의 한 관계자는 “(여운계씨가) 몸 상태탓에 목소리가 마음먹은대로 나오지 않는다고 매우 우려하면서도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며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조금 피곤해 하시는 줄만 알았지 그 정도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여운계는 이 영화에 거의 노 개런티에 가까운 금액을 받고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꿈은~’은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도 방송됐던 할렐루야 골프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백성기 목사가 골프 유망주였던 딸을 교통사고로 잃고 충북 옥천의 영실애육원의 불우한 청소년 원생들을 끌어모아 골프단을 창단한다는 내용으로. 최재성이 주인공인 백 목사를 연기한다. 여운계는 원생들을 친손주처럼 여기는 동네 할머니로 나오는데. 제작 취지를 전해듣고는 적은 출연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출연을 허락했다고 한다. 제작진은 “출연을 제의할 당시였던 지난해 초만해도 여운계씨가 영화 ‘마파도’ 1·2편의 성공과 바쁜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는 상태였고 솔직히 몸값도 무척 높아진 상태였다”며 “그러나 제작 취지와 15억원에 불과한 예산을 듣더니 개런티를 낮춰서라도 출연하겠다고 승낙했다”고 귀띔했다.

영화는 내년 초 개봉예정이며 이달초 수술을 받은 여운계는 현재 회복을 위해 요양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준기자 w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