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바람 저편 굽이치는 산맥 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

백두대간 라이딩 정비의 날

댓글 18

백두대간1400km

2015. 9. 5.

백두대간 라이딩 정비의 날

 

이번 주말 양일간 비가 온다네. 그래 그간 바뻐서 미뤄왔던 자전거를 손보고 카페 모임에 참석도 해야지.  

 

 

  2015년 8월 8일부터 주말마다 시작된 백두대간 고개넘어 1400km 라이딩중 840km를 달려 이화령을 넘어서 문경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8일차 라이딩을 종료했다.

이제 남은 거리는 대략 500km. (500km의 거리는 오래전에 달렸던, 임진각에서 직선 국도따라 해남 땅끝마을까지 가는 거리이니 업힐을 생각하더라도 대략 서두르지 않고 3~4일 정도의 거리이다. 단지 교통편이 문제로다)  

 

▲ 이화령을 넘어서 문경까지 왔으니 이제 반을 조금 넘어선 상태에서 남진하는 코스가 남았다 ⓒ 2015 한국의산천  

 

 이번주에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서 비가 내린다기에 그간 손을보지 못한 자전거를 정비하고 브레이크 오일과 라이닝 점검과 거의 다 닳은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했다.

높은 고개를 1단 기어조차도 힘겹고 안스럽게 올라 정상에 도달하여 잠시 거친 호흡 가다듬고 내려갈 때 뒷바퀴에서 들리는 '차르르르 ♪ ~'  경쾌한 금속 라쳇소리.

지금까지 오랜 세월 무사 무탈 잘 달려준 자전거가 한없이 이쁘고 새것처럼 새로웠다. 고맙다 나의 애마여 ~

 

브레이크 오일 : Good

브레이크 라이닝 :Good

브레이크 패드 : 앞쪽 교환 / 뒷쪽 70% 남음 (양호)

차체 점검 : 탑튜브, 다운 튜브,기타 볼트조임 등등 균열없음

체인 간격 : Good  

 

▲ 지난주 8일차 당일 라이딩 구간거리는 대략 132km 이지만 집에서 전철역까지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전철역에서 집까지 거리가 포함된 거리 135.68km ⓒ 2015 한국의산천

 

백두대간 라이딩 8일차

8일차

단양역~죽령(696m)~고항치~저수령(850m)~벌재(625m)~여우목고개(620m)~하늘재(525m)~지릅재(600m)~소조령(370m)~이화령(529m)~문경 공용버스 정류장 (132km / 누적거리 840km)

 

◆ 백두대간 라이딩 8일차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6239

 

▲ 저수령 ~ 벌재를 지나서 여우목 고개에 오르고 난후 딴힐하는데 하강속도가 Max 61km 가 나왔다. 브레이크의 중요성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 2015 한국의산천

 

주말계획

9월 5일 토요일 : 소화묘원 일출 출사 / 자전거 정비 : 소화묘원에 철문을 달아서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더구나 광고영화 촬영까지 겹쳐서 결국 양수리로 이동하였다.  

9월 6일 일요일 : 아자여 팀과 100km 라이딩 예정

 

  토요일 아침 3시에 일어나 지인들을 만나서 일출 촬영을 위해 팔당 소화묘원으로 이동하였으나 이제 소화묘원 진입로에 철문을 달고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마침 공익광고 촬영까지 있는 날이기에 걸어서 오르는것조차도 허용되지 않았기에 가까운 두물머리로 이동하였다.

 

귀가하는 중에 소나기가 엄청 퍼붓는다. 오늘과 내일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린단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양평 두물머리에 다녀오고 집에 오니 10시30분. 우와 시간 여유가 많아서 좋네. 점심 식사후 아라뱃길로 라이딩 고고쓍~

 

물안개도 못보고 일출도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내일이 있지 않습니까?

맑은 강가의 공기를 마시고 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두물머리 출사를 다녀와서 자전거 정비

 

▲ 앞쪽 브레이크 패는는 거의 다 닳았기에 교체했다 ⓒ 2015 한국의산천

 

▲ 앞쪽 브레이크 패드는 거의 99% 다 닳아서 지금 교환하지 않으면 큰 돈 들을뻔했네 ⓒ 2015 한국의산천  

오래된 부품이 그대로 달려있는 10년이 다된 자전거이지만 지금까지 별탈없이 잘 달려주고 있다.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정비와 소모품 부품은 제때 제때 교환해야겠다.   

 

▲ 뒤쪽 패드는 약 70%정도 남은 상태 ⓒ 2015 한국의산천  

 

▲ 아직은 양호한 뒤쪽 패드 ⓒ 2015 한국의산천  

똑 같이 패드를 교체해도 앞쪽 브레이크 패드가 먼저 닳는다. 뒷쪽 패드 2개를 교체할동안 앞쪽 브레이크 패드는 3개를 교환하는것 같다.

아마도 그 이유는 내리막에서 모든 무게중심과 체중이 아래쪽으로 쏠려서 그런것 같다.

 

 

▲ 세미원 입구 배다리 ⓒ 2015 한국의산천  

지인들을 만나서 두물머리 세미원 앞에 도착하니 5시 40분. 여명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다

 

 

 

 

29566

북한강에서  - 정  태 춘

 

어두운 밤 하늘에 가득 덮힌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그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그 텅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속으로 새벽강은 흐르고 나는 그 강물에 여윈 내 손을 담그고
산과 산들이 얘기하는 나무와 새들이 얘기하는 그 신비한 소릴 들으려 했소
강물속으론 또 강물이 흐르고 내 맘속엔 또 내가 서로 부딪치며 흘러가고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또 가득 흘러가오

아주 우울한 나날들이 우리 곁에 오래 머물때 우리 이젠 새벽강을 보러 떠나요
과거로 되돌아 가듯 거슬러 올라가면 거기 처음처럼 신선한 새벽이 있소
흘러가도 또 오는 시간과 언제나 새로운 그 강물에 발을 담그면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천천히 걷힐거요
흘러가도 또 오는 시간과 언제나 새로운 그 강물에 발을 담그면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천천히 걷힐거요

 

 

시를 쓰려거든 여름 바다처럼 

 

                               - 이  어 령

 

시를 쓰려거든 여름 바다처럼 하거라

운율은 출렁이는 파도에서 배우고

음조의 변화는 저 썰물과 밀물을 닮아야 한다

 

작은 물방울의 진동이 파도가 되고

파도의 융기가 바다 전체의 해류가 되는

신비하고 무한한 연속성이여

시의 언어들을 여름 바다처럼 늘 움직이게 하라

 

시인의 언어는 늪처럼 썩는 물이 아니다

소금기가 많은 바닷물은 부패하지 않지만

늘 목마른 갈증의 물

때로는 사막을 건너는 낙타처럼 갈증을 견디며

무거운 짐을 쉽게 나르는 짐승

 

시를 쓰려거든 여름 바다처럼 하거라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바다는 대기처럼

쉬 더워지지 않는다

한류처럼 늘 차갑게 있거라

빛을 받아들이되 차갑게 있거라

 

태풍이 바다의 표면을 뒤엎을 때에도

변함없는 해저의 고요함을 배워라

고교의 바닥 한가운데 닻을 내리는 근육을 단련하라.

 

시를 쓰려거든 여름 바다처럼 하거라

바다는 넓고 크지만 작은 진주를 키운다

캄캄한 밤하늘에서 초승달이 자라듯

바다 속 어둠에서 동그랗게 동그랗게 성장하는 진주알

 

시를 쓰려거든 여름 바다처럼 하거라

나체를 끌어안은 군청색의 매력

삼각 파도의 꼭지점에서 비명을 지르는

파도카기하는 아이들의 즐거움처럼

시를 쓰려거든 여름 바다처럼 하거라

 

빛의 파도를 타며 생의 정점에서 비명을 지르는

시인이 되거라

여름 바다가 되거라

 

 

 

아주 우울한 나날들이 우리 곁에 오래 머물때 우리 이젠 새벽강을 보러 떠나요
과거로 되돌아 가듯 거슬러 올라가면 거기 처음처럼 신선한 새벽이 있소
흘러가도 또 오는 시간과 언제나 새로운 그 강물에 발을 담그면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천천히 걷힐거요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물안개와 일츨을 찍으려고 먼길을 달려온 열정적인 사람들

 

 

어떤일이던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은 아름답다 

 

 

 

 

 

 

 

 

 

 

 

 

 

아름다운 사람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 출사를 마치고 아침 식사 후 돌아오는 길에 만난 계양산 ⓒ 2015 한국의산천

◆ 백두대간 라이딩 8일차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6239

9월 6일 일요일 : 카페팀 라이딩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