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의 가치, 토종의 가치] 금처럼 귀한, 어쩌면 금보다 귀한 바다의 보석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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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에 풍덩

2021. 11. 9.

 

 

 

 

농어촌의 가치토종의 가치


금처럼 귀한, 어쩌면 금보다 귀한

바다의 보석 '소금'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조미료 중 하나인 바다의 보석,

소금은 음식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재료입니다.

 

소금이라는 우리말 역시 소(牛)와 금(金)처럼 귀하다는 뜻에서 소금(小金)으로 불리다가 굳어진 거라는 어원이 있기도 하죠. 이처럼 소금이 중요한 식재료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한국이 소금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네요.

 

 

 

오늘 함께 자세히 알아볼까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금으로 이름난 제품은 아마 프랑스의 게랑드 천일염일 겁니다. 프랑스의 북서부에 위치한 게랑드 지역의 해안가에서 전통 수작업으로 생산된 소금으로, 세계 천일염의 표준이 되기도 하는 소금이죠.

 

그런데 최근에는 한국 전라남도 신안 천일염의 품질이 게랑드 천일염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수준이라는 인식이 점차 퍼지고 있습니다. 국내의 한 연구에서는 신안 천일염의 불용분*이 프랑스 게랑드 소금의 15분의 1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어요. 건강에 유익한 미네랄 함량도 두 배 이상 높았고, 칼륨도 3배 정도 많았죠. 이런 연구 결과에 힘입어 한국의 천일염은 이탈리아와 일본, 프랑스 등 유럽 요리사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럽 요리사들이 한국 천일염을 명품 소금이라며 극찬하고 있는 거죠.

 

 

 

*천일염을 물에 녹였을 때 녹지 않는 토사 등의 침전물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천일염 역시 반짝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한국의 천일염은 굉장히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식재료입니다. <삼국지위지동이전>에 따르면 당시 고구려가 소금을 해안지에서 운반해 왔다는 기록이 있어요. 이 기록에 비춰 짐작해 보면 신라와 백제도 소금을 유통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한시대에는 작은 갯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죠. 하지만 이와 같은 기록은 모두 증거가 남아있지 않은 추정일 뿐, 공식적인 역사 자료가 남아있는 소금의 역사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려 태조 때 도염원(都鹽院)이라는 기구에서 소금 전매제가 시행되었다는 기록이 있어요. 이후 소금은 국가의 중요한 재산으로 엄격하게 관리되어 왔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소금은 국가가 직접 생산과 판매를 책임지는 전매제를 위주로 관리되었죠.

 

그러다가 1907년 일제 강점기에 인천에 최초로 염전이 도입됩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햇빛이 강한 서해는 천일염을 수확하기에 최적화된 자연환경이었거든요. 이후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등 서해안에 집중적으로 천일염전이 개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34호제염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제염은 우리나라 갯벌과 햇볕 등 자연환경에서 소금을 얻는 활동을 뜻합니다. 소금 산지가 없었던 우리나라는 바닷가에서 자연환경을 이용해 자염법과 천일제염법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소금을 만들곤 했는데요. 과거에는 소금을 얻는 가장 흔한 방식이었지만, 염전이 점차 사라지면서 지켜야 할 문화유산이 된 케이스입니다.

 

 

 

 

 

 

 

음식의 맛을 더하고, 적정량을 사용한다면 건강에도 좋은 소금,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한국의 천일염이 사라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이 우리의 전통을 지키는 가장 좋은 무기가 됩니다.

 

 

 

 

 

 

 

 

 

 

[사진 출처]

클립아트 코리아

 

[참고자료]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식품통계로 알아보는 소금 이야기

https://www.korea.kr/news/visualNewsView.do?newsId=148891589

전라남도 천일염, 우리나라 소금의 역사

http://solarsalt.jeonnam.go.kr/web?site_id=1&menu_id=21&

연합뉴스, 전남 천일염, 게랑드 소금보다 건강에 이로운 미네랄 성분 많아

https://www.yna.co.kr/view/AKR20201104064800054?input=1195m

뉴스메이커, 염전과 소금이 인간에게 주는 소중한 가치를 전달하다

http://www.newsmak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12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