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 이런 팁이👍] 이런 말이 있다고? 과일, 채소와 동음이의어인 우리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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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꿀 한 스푼

2021. 11. 17.

 

 

 

이런 말이 있다고?

과일, 채소와 동음이의어인 우리말 모음

 

 

 

 

 

“어젯밤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너무 자몽해”, “너는 마음이 정말 호박하구나!” 여기서의 ‘자몽’은 졸릴 때처럼 흐릿한 상태를 의미하는

형용사, ‘호박’은 크고 넓다는 뜻을 가진 형용사입니다. 이처럼 과일, 채소와 동음이의어인 우리말들이 참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과일, 채소와 발음은 같지만 다른 뜻을 가진 동음이의어에 대해 알아볼까요?

 

 

 


 

 

순우리말일까? 한자일까?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 대부분에는 한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이라는 과학적이고 우수한 문자가 있지만, 거의 천 년, 어쩌면 그보다 더 오랜 시간 한자를 사용해 온 탓에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한자가 자리잡고 있는 건데요. 익숙하지 않은 순우리말이지만, 알고 보면 아름답고 듣기 좋은 단어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과일 중에는 순우리말로 된 것들이 꽤 많아요. 먼저 수박입니다. 수분이 가득한 과일이라 물 수(水)자를 쓴다고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은 순우리말이라고 해요. 면역력을 키워주고 변비도 없애주는 복숭아 역시 순우리말입니다. 한자로는 ‘도실(桃實)’이라고 부릅니다.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항산화 성분이 가득한 참외의 ‘참’은 으뜸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원래 ‘참오이’라고 불렸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참외로 변했다고 하네요. 반대로 한자어인 과일도 많아요. 석류(石榴), 귤(橘), 사과(沙果) 모두 한자를 어원으로 하는 과일입니다.

 

 


 

 

과일 이름이 품은 순우리말

 

아예 순우리말로 된 과일 이름이 동사형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습니다과일하다는 말은 날을 지내다는 뜻으로 안부를 물을 때 사용합니다. ‘더운데, 어떻게 과일해?’ 이런 식으로 쓰죠. 수박하다는 붙잡아 묶다는 뜻이에요. 포도하다 역시 도둑을 잡거나 죄를 짓고 달아나는 행태를 표현할 때 쓰죠. ‘범인을 포도하다.’, ‘용의자를 잠시 수박해 두었다.’ 등으로 쓰입니다. 망고하다는 연을 날릴 때 얼레의 줄을 남김없이 전부 풀어 준다는 뜻입니다. 더 이상 남김이 없이 모두 떨게 된다는 뜻으로 어떤 것의 마지막이 되어 끝을 이룬다는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그 녀석과는 망고해야 내 속이 편할 것 같았다.’ 이렇게 쓸 수 있죠. 배하다는 말은 조정에서 벼슬을 주어 임명한다는 말입니다. 과거에는 자주 사용했던 말인데, 요즘에는 거의 쓰지 않는 말 같네요. ‘황희는 올해도 영의정에 배해졌다.’ 이런 식으로 활용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매실매실하다도 있어요. 사람이 되바라지고 반드러워 얄밉다는 말입니다. ‘걔는 너무 매실매실해!’ 라고 쓰이죠.

 

 


 

 

채소로 된 순우리말은?

 

일 이름으로 된 순우리말이 있으면,

채소로 된 순우리말도 있어야겠죠?

 

일 이름으로 된 순우리말이 있으면, 채소로 된 순우리말도 있어야겠죠? 한국인의 영원한 밑반찬,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를 동사형으로 쓰면 지위가 높거나 귀한 사람 앞에 공손하게 총총걸음으로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예의를 갖춰 배추하시오.’ 라고 쓸 수 있죠. 매운 맛을 자랑하는 빨갛게 익은 고추에는 ‘사실에 맞는가, 맞지 않는가를 비교하여 생각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조사하여 추구하다’라는 동사로 활용하기도 하죠. ‘너와 그의 말 중 무엇이 맞는지 고추해볼 것이다.’ 라고 쓸 수 있습니다. 달달한 맛이 떠오르는 감자에는 ‘자기 테이프 따위에 있는 기록을 지우다’라는 의미가 담겨있어요. 주식회사나 유한 회사가 결손을 보전하거나 과대 자본을 시정하기 위해 법원에 등록되어 있는 자본의 총액을 줄인다는 의미로도 쓰이죠. ‘어제 실험결과는 감자했다.’ 식으로 쓰이죠. 지금까지 순우리말로 된 과일과 채소 이름으로 된 동사, 형용사들을 살펴봤습니다.

 

 

 


 

 

 

 

여러분은 이 중에서 몇 개나 알고 계셨나요?

앞으로는 과일과 채소를 먹을 때마다 음식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뜻도 생각해보세요.

먹는 재미가 한층 더해질 겁니다.

 

 

 

 

 

 

 

 

 

[사진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참고자료]

‘과일하다’... 과일인 것 같은데 과일 뜻이 아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28916782&memberNo=12374975&vType=VERTICAL

한글날, 순우리말 과일은?

https://blog.naver.com/kfdazzang/222107001444

[카드뉴스] ‘이 말이 진짜 있다고?’ 맛깔나는 우리말 ② 채소·작물 동음이의어

http://sports.khan.co.kr/bizlife/sk_index.html?art_id=201607271120003&sec_id=560101&pt=nv

[카드뉴스]"매실매실해~"우리가 몰랐던 달달한 순 우리말 7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1329796&memberNo=3939441&vType=VERT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