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일기] 청년농부 홍지성씨의 빛 고운 가을 들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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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에 풍덩

2021. 11. 22.

 

 

 

 

 

 

 

청년 농부 홍지성 씨의 농부 일기

 


 

빛 고운 가을 들녘에서

 

15:00

#식물_가꾸기

작업을 하러 나가기 전 잠시 여유를 부렸다.

마당 한 켠에서 햇빛을 받고 있는

식물들이 예뻐 보였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을 지내고 선선한 가을이 되어서 그런가

내 마음도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15:30

#예초기_메고 #풀_깎기 #제초

농사는 부지런하면 할 일이 참 많아 보이고,

게으르면 할 일이 한없이 없게 느껴진다.

모내기를 한 이후에는 긴 기다림의 시간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오늘은 예초기로 논 초입에 있는 풀들을 깎아냈다.

기계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짙은 풀내가 올라왔다.

예초기를 돌릴 수 없는 풀들은 제초를 해주었다.

 

 

 

16:30

#가을색 #고추밭 #배추밭

봄부터 공을 들인 건 벼농사뿐만이 아니었다.

집 근처 작은 텃밭에 심은 고추는

가을색을 입어 붉게 물들었고,

배추도 씨알이 제법 굵어졌다.

 

텃밭 작물이 궁금해서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작은 씨앗이 이렇게 열매를 맺게 되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17:40

#하루_정리 #내일_계획

일을 마치고 수첩을 펼쳐 들었다.

내일은 또 어떤 일들을 해야 하나 계획해보았다.

농번기처럼 바쁜 날들은 아니지만,

곧 맞이할 수확철을 앞두고 그전에 내가 미리

해놓아야 할 일은 없는지 하루하루 살펴보게 된다.

 

 

 

18:00

#산책 #노을 #평온한_시간

노을을 벗삼아 아내와 산책을 나섰다.

배미마을은 노을이 참 아름다운 마을이다.

 

모든 기다림의 과정에서 부지런함으로 승부를 보는 일이 농사라 했던가.

매 순간 정성을 다하려고 했던 내 마음, 그 결실이 들녘에 펼쳐져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뿌듯하기도 하고, 뭉클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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