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南여행

    소다 2018. 11. 23. 14:25

     

    가을날 떠나는 감성테마 유적지 기행

    사천 선진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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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꽉 차서 들어앉을 자리가 없는 이곳은 경남 사천 8경 중 4경에 들어 갈 만큼 아름다운 선진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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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리성은 왜성(倭城)으로 일본식 성곽입니다. 통일신라 시기에 쌓아 고려와 조선으로 이어온 통양창성은 흔적만 어렴풋이 남았을 뿐 왜성으로 인해 상당부분 사라지거나 훼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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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런지 선진리성은 일제강점기때 1936년 5월에는 고적 제81호로 지정되었다가, 그 후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50호로 지정되었으나 왜성이라는 이유로 1998년 9월 8일 지방문화재자료 제274호로 격하되었습니다.

     

    사료에는 사천신성()이라 기록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선진리성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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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조영규 사천시 문화관광해설사께서는 몽골, 거란의 침입 흔적도 우리 역사로 인식해야 하고, 우리 지역에 있는 왜성도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유재란 때 왜군이 우리 토성을 허물고 왜성을 쌓았다고 하는데, 통양창성 성곽을 어떻게 무너뜨리고 새롭게 쌓았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하는군요.

     

     

     

    사진 5   ▲  파고라 사진은 공연장입니다.

     

    일본 학자와 나이가 70~80대 인 연구가들은 해마다 선진리성을 찾아와 이것저것 많이 캐묻고 하는데, 우리 국내 관광객들은 대충 눈으로 훑어보는 정도라 일본 관광객과 대조적이라고 하는군요. 문화관광 해설사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 텐데 그렇치 않음을 안타깝다고 합니다.

     

    <출처: 경남신문 (2017.8.10)[사람속으로] 문화관광해설사로 ‘제2의 인생’ 조영규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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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에서 비탈진 언덕쪽으로 조금만 오르면 만나는 정원입니다.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나무들 사이사이 간간이 비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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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가을 햇살과 나무 곁에 앉아 뭔가에 집중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입니다. 사진은 그다지 넓게 보이지는 않지만 엄청 넓은 정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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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 선진리성은 봄날 벚꽃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아름다운 공원이지만 가을은 가을대로 자연을 그대로 보여주는 가을 분위기를 한껏 보여주는 유적지입니다.  거북선 모형과 비슷한 화장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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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를 끼고 있어 더 아름다운 선진리성입니다.

     

    선진리성은 사천읍에서 약 7km 서남쪽에 위치한 평산성이며, 바다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 때문에 고려시대부터 조창인 통양창()이 설치되어 주변에 토성을 쌓았습니다. 

     

    산성의 둘레는 약 1,000m의 왜식산성으로 1597년(선조 30) 12월에 왜군 모리가 퇴군의 거점으로 급히 축성한 것을 이듬해 왜장 시마즈가 수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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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리성이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조창 터에 왜성을 쌓아 주둔하였고, 뒤이어 정유재란 때 성주변에서 일본군과 조명연합군의 큰 싸움이 있었기 때문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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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4년과 1975년 식수와 사방공사를 하고 현재 성 주변은 선진공원으로 정비되었고, 일부는 농지로 바뀌었습니다. 공원이 얼마나 넓은지 모릅니다. 이곳에는 벚나무가 수백그루 넘게 식재되어 있다고 해요.

     

     

    사진 12  ▲ 이충무공사천해전승첩기념비

     

    1978년 선진리 공원에 세워진 이충무공 「사천해전승첩비」입니다.

     

    선진리 성은 임진왜란 때 두 번의 전투구 있었는 데 그 중 하나가 선조 25년(1592년) 사천 앞바다에서 벌어진 제2차 사천해전으로, 이 전투에서 전라좌수사 이순신은 적선 13척을 격파하는 전과를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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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또 하나는 선조 31년(1598년) 동일원이 이끄는 3만의 조명연합군이 전시 중 오발로 탄약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이틈을 노려 시마즈 요시히로가 이끄는 8천의 일본군이 성을 나와 역습하였고, 연합군은 수많은 사상자내며 북으로 패주하였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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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전투에서 일본군은 조명연합군 3만여 명을 전사시켰다고 하였는데, 조선왕조실록에는 7,8천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당시 조명연합군의 병력이 3만여 명임을 들어 이전까지 전사한 조명연합군의 수가 포함된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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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숙종 때 진보가 설치되어 수군이 주둔하였고 해안을 방어하였다 합니다. 또, 영조 36년(1760년) 진주에 설치된 가산창의 방어 임무와 호위를 맡은 능노군, 포수, 화포수, 사궁으로 이루어진 군이 주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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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1918년 시마즈 가문의 후손들이 성을 매수 또는 기부를 받아 공원으로 정비하고, 그 위에 조상을 기리는 석비를 세웠는데, 해방 후 석비는 마을 주민에 의해 파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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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그 비석은 박살이 났을 겁니다. ^^ 만약 그 시절에 태어 났으면 어쩔뻔~ !! 혹시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까요? ^^ 

    사람은 시대를 잘 타고 태어나야 하는 건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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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일본 성들은 적의 접근을 막기 위해  해자를 파서 물을 끌어들이는데요. 오래전  일본 여행중에 보았던 구마모토성 또한 십 수 미터나 되는 해자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목책은 없었지만 나무들들이 촘촘히 많이 심어져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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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령비는 1950년 6월 25일 6ㆍ25전쟁시부터 1958년 10월 3일까지 사천기지와 주변지역에서 부여된 작전임무를 수행하다 장렬히 산화한 `고 이근석` 장군 등 공군 조종사 65인을 기리는 곳으로, 1958년 10월 최초 건립됐다. 제3훈련비행단는 매년 이 곳에서 추모행사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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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수각은 일본식 성곽의 가장 핵심이 되는 건물로써 일본의 전국시대에는 전망대, 사령탑 등으로 이용되었으며, 에도시대 이후에는 권력을 상징하는 건물로 변모되으며,

     

    현재 이곳은 2005년 발굴조사 과정에서 다량의 기와가 확인되었으며 성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아 천수각터로 추정되며 붕괴된 석대와 주변 성곽은 2007년 해체 후 다시 보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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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세워진 성문을 복원해 놓은 것으로써 2005년 발굴조사와 2006년 성벽 보수 공사 중 확인된 4개의 기둥받침돌과 2곳의 기둥구멍을 기초로 해서 일본 히메지성의 성문 형태를 참고 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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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날이 저물고 있었습니다. 성을 얼마나 걸었을까요? 해가 긴 혓바닥으로 나를  길게 말아올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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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들여다 보면 볼 수록 궁금해 집니다. 사천 선진리성의 역사를 알아가며 (지금은 공원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성을 거닐면 마치 내가 타임머쉰을 타고 조선시대로 건너가 있는 느낌이 듭니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역사 탐방 비행기가  있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Back to the Future)에서 처럼요.

    가을이 뚝 뚝 흐르고 있는 가을감성테마 유적지기행 사천 선진리성은 어떻게 보셨나요?

     

    봄이면 벚꽃 군락지로 일품이고 여름이면 초록이 물드는 숲으로 완벽하고, 가을은 아름답게 물드는 나뭇잎들, 겨울은 겨울답게  나뭇잎을 떨구며봄을 기다리는 선진리성입니다.

    <참고자료:[네이버지식백과](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반도 해양문화), 2009., 한국콘텐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