靜菴 趙光祖 先生의 絶命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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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 반지(예서)

2016. 4. 14.



 靜菴 趙光祖 先生의 絶命詩

 


愛君如愛父(애군여애부) 

임금을 사랑하길 아비 사랑하듯 하였고


憂國如憂家(우국여우가)

나라를 걱정하길 집안 걱정하듯 하였네


白日臨下土(백일임하토)

밝은 해가 이 세상을 굽어보시니


昭昭照丹衷(소소조단충)

밝고 밝게 충심을 비추어 주리라



조광조(, 1482~1519)중종반정 후 조정에 출사,

유교적 이상정치를 현실에 구현하려는 다양한 개혁을 시도하였다.

시대를 앞서간 개혁정책은 기묘사화로 비록 물거품 되었으나,

그가 꿈꾸었던 이상사회는 이후 후학들에 의해

조선 사회에 구현되었다.

​정암(靜菴) 조 선생(趙先生)이 능성(綾城)에 유배되었는데,

유배지에 이르러 바로 담의 북쪽 모퉁이를 헐어 버리고

 항상 북쪽을 향해 앉아서 임금을 사모하는 회포를 풀었다.

12월 12일에 의금부 관원이 사약을 가지고 오자

선생은 목욕하고 관복을 갖추고 조용히 명을 받으며 시로 말하였다.

죽을 때 나이가 38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