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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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석굴암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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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를 찾아서

2006. 11. 26.

군위 삼존석불

 

흔히 제2석굴암이라고 알고 있는 이 석불은

사실 경주석굴암보다 1세기 이상 먼저 조성된

석굴암의 원조격이다.

 

이정표나 지도에서 제2석굴암이라는 표현은

내용을 잘 몰라서이고 "군위삼존석불"이라 해야 맞다.

아니면 '원조석굴암'이라 하든지...

 

 

- 군위삼존석불을 가는 길은 팔공산을 넘어야 한다 ; 팔공산 파계사와 동화사 사이의 단풍나무길 -

 

 

 

- 산 아래에는 비가 내리고 먼 산에는 눈이 덮여 있다 - 

 

 

 

- 팔공산 산자락 어느 곳에는 낙엽송이 운치를 더하고 -

 

 

 

- 파계사 입구 ; 팔공산에는 동화사, 갓바위와 함께 유명한 사찰이다 -

 

 

 

- 파계사 원통전 ; 아늑한 곳에 아담한 도량으로 많은 참배객이 다녀간다 -

 

 

 

- 파계사에서 군위로 넘어가는 고개 ; 여기서부터 경북땅 -

 

 

 

- 한티고개에서 6km쯤 가면 내리막 끝나는 곳에 군위삼존석불이 있다 ; 절벽에 보이는 동굴 -

 

 

 

- 대부분의 참배객은 여기서 먼 발치로 참배한다 -

 

 

 

- 좀 더 당겨 본 모습 ; 천연동굴 안에 인공적인 석불은 다듬어 봉안하였다 -

 

 

 

- 석굴로 올라가는 계단이 잠겨있다 -

 

 

 

- 경기도에서 버스 2대로 참배 온 사람들과 함께 겨우 허락을 받아 가까이서 친견할 행운를 얻었다 - 

 

 

 

- 삼존불상의 정면 모습 -

 

 

 

- 좀 더 가까이서 ; 그러나 동굴안에는 조명이 되어 있지 않아 어둡게 보인다 -

 

 

 [ 군위군 홈피의 설명문 ]

 

 신라 소지왕15년(493)에 극달화상이 창건했으며 석굴은 지상에서 20m 높이에 위치하고,

굴 입구 높이는 4.25m, 굴속길이는 4.3m, 바닥은 평면이고,

네모 반듯한 형상으로 천장은 한가운데가 제일 높고 사방주위는 차차 낮아지는 하늘 형상이다.


석굴 내에는 본존불인 아미타불과 좌우로 대세지보살, 관음보살이 있고

본존불의 결가부좌한 모습과 깍은 머리, 얼굴모습은 풍만하며 거대하고 엄숙한 기품이 있다.


양쪽 귀는 길고, 목은 알맞고 바르게 한 선으로 뻗어 있으며

법의(法衣)를 걸친 어깨 모습은 흰 살결이 보일 것 같은 섬세하고 우아한 모습이다.


어깨는 벌어져 장대한 체구이고 법의는 간단하면서도 예스러운 무늬로 넓은 무릎을 걸쳐

받침자리 전면을 덮었다.


고구려에서 전해진 신라불교가 팔공산 자락에서 꽃피워지고

신라왕도(王都) 경주로 전해져 결실을 맺었다.


팔공산 비로봉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는 이곳에서 거대한 바위산 절벽을 이루었고,

이 절벽허리 20m 높이에 남으로 향한 둥근 천연동굴에 삼존불상을 봉안하였으니 삼존석굴이라 한다.


신라의 불교공인(법흥왕)전 핍박받던 시대에, 숨어서 오직 불심(佛心)으로만 수도하던 곳으로,

8세기 중엽 건립된 경주 토함산 석굴암 조성의 모태가 되었다

 

 

 

 

- 본존불(아미타불) ; 석굴암 본존불과 닮았다. 아니 석굴암 석불의 모태가 된 모델이다. -

 

얼굴은 갸름하고 보일 듯 말 듯 미소를 머금은 얼굴의 윤곽은 갸름하고, 풍채는 늠름하다.

통견 무늬는 미려하지는 않으나 전체적으로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다는 느낌이다.

 

길게 늘어진 귀에서 세속의 소리를 잘 들으실 것 같은...

 

 

 

- 좌측 협시보살(대세지보살) 입상 ; 본존불보다 섬세하고 아름답다 -

 

 

 

- 우측 협시보살(관음보살) 입상 ; 광배까지 완전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

 

 

 

- 순례자들의 참배 모습 -

 

 

 

- 석굴 위의 깎아지른 절벽 -

 

 

 

- 돌아나오면서 송림사이로 보이는 석굴 ; 자동차 시동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해 흔들림이 심함 -

 

 

 

 - 석굴암에서 건너다 본 눈을 이고 있는 팔공산 ; 굴안의 부처님도 바로 이 광경을 바라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