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공기의 산행여행기

우리 산과 옛길을 걸으며 행복합니다.

31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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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湖西旅行 湖西여행(32): 매월당 김시습 무량사 · 부여 만수산

웅천읍 수부리 잔미산에는 사연이 많습니다. 잔미산록에 잠든 대학친구 고김명기군, 그리고 4년 전 여름, 높이 417m 잔미산 만만하게 보고 산행하다 탈진 직전까지 간 고교친구 박윤식 목사와의 무모했던 사연. 대학 2학년인 1968년 겨울방학, 명기가 웅천 자기 집에 가자고 해서 따라 나섰습니다. 웅천 부당마을 수부3리 명기 집에 도착한 다음날 절 구경시켜준다고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동네 가까운 절이려니 했는데 걷고 또 걷고 재 넘어 간 곳이 부여 외산면 무량사(無量寺)였습니다. 생육신 한분인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 1435~1493)선생이 입적한 곳이라는 김명기군의 한마디에 경외감과 신비한 기분이 들어 삼십리 넘게 걸어온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명기 덕분에 53년 만에 다시 찾은 만수산..

20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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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湖西旅行 湖西여행(31): 웅천읍 역사의 향기

2018. 4. 9 (맑음) 수부3리~웅천 돌문화공원~화락산~집성당~웅천역 9.44km 전남 장성군 병풍산에서 조난사한 고김명기군 상여가 눈 내리는 수부리 돌담길로 들어서자 명기 여동생이 눈길에 쓰러져 오열하고 명기 부친의 침착하려 애쓰지만 애통해 하심은 50년 세월이 지나도 잊혀 지지 않고 가슴 아프게 합니다. 농은(農隱) 김인원(金仁元) 선생: 수부3리 마을회관 앞에는 명기 부친 김인원 선생의 공적비가 오석에 세워져있습니다. 명기가 세상 떠난 같은 해, 선생께서 농사로 근검절약 모은 청재(淸財)를 장학금으로 희사하신 선행을 당시 보령군수가 표창하신 내력입니다. 검정고시 고졸로 k대에 입학한 수재(秀才) 아드님을 대학 3학년 겨울 방학 때 사고로 잃는 비교할 수 없는 슬픔 속에서도 고향 젊은이들의 미래..

15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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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湖西旅行 湖西여행(30): 웅천역 · 웅천버스터미널 버스 시간표

2019. 4월 9일 현재 웅천역, 웅천버스터미널 버스 시간표: * 웅천에서 무창포 행 시내버스는 웅천역에서 탑승. 웅천역에서 웅천버스터미널 까지는 509m(다음 빠른길 찾기) 도보 8분 거리. 웅천버스터미널은 일반적 터미널이 아닌 주정차 경유 탑승,하차 간이 터미널로 웅천터미널슈퍼(041-933-2293) 에서 매표. 웅천터미널에서 군산, 서천, 홍성, 천안, 서대전 운행 웅천역 나오면 정자와 나란히 버스탑승장: 웅천역 탑승장 안내문: 웅천역에서 무창포 출발 시간: 무창포 출발도 변경 사항 있을거로 보이는데???!!! 500번 501번 웅천역 경유: 900번 웅천역 경유: 웅천역~웅천버스터미널(대창리) 거리 509m(다음 빠른길 찾기): 웅천터미널은 일반형 터미널이 아님: 웅천터미널 시내외버스 시간표:..

02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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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湖西旅行 湖西여행(29): 대청호 직동 찬샘마을 노고산성

2019. 2. 26 대청호오백리길 2구간 직동 찬샘마을(아랫핏골)~노고산성~전망대~찬샘정(윗핏골)~찬샘마을(아래핏골)~효평삼거리 아름다운 대청호 풍광과 두꺼비 합창 들려오는 아늑한 자연을 배경으로 농촌이 아닌 도시 최초의 농촌문화체험 휴양관광마을로 변신한 대전 동구 직동 찬샘마을은 대청호가 들어서기 전 까지는 두메산골이었습니다. 나제동맹이 파기된 뒤 양국 병사들의 피가 산골짜기를 가득 메워, '피 직(稷)’ ‘골 동(洞)’ 자를 쓴 직동(稷洞) 핏골이 마을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가뭄에도 찬물이 마르지 않는 우물에서 이름을 빌려 예쁘게 새로 지은 이름이 직동(稷洞) 찬샘마을 입니다. 곳곳에 교육과 효(孝), 조상숭배의 향기 가득한 마을이기에 삼국시대 전쟁 흔적은 마을 유래 안내판이나 무너진 산성 흔..

07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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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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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湖西旅行 湖西여행(27): 웅천천(熊川川 ) · 수부천(水芙川)

잔미산 기슭아래 명기묘를 뒤로하고 마을 앞에 연못이 있었던 부당마을(芙塘 불근댕이) 초입에서 수부천 뚝방으로 들어서니 까만색으로 익어가는 복분자가 가장 먼저 얼굴을 보여줍니다. 1968년 겨울 방학 때 명기가 웅천 자기 집으로 놀러가자고 데려가면서 웅천역에서 수부리 가는 지름길은 웅천천(熊川川)과 그 지천인 수부천(水芙川) 뚝방지나 가는 거라고 함께 걸은 길이었습니다. 50년 전이지만 겨울 영하 추위로 꽁꽁 얼은 웅천천 얼음에 반짝거리는 햇살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명기는 그 다음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동기들 보다 한 살 아래 나이에 검정고시로 k대에 입학한 총기 넘치던 22살 아깝고 아까운 나이였습니다. 강바람 시원한 뚝방으로 접어드니 무궁화, 백도라지, 청도라지, 그리고 이름 모르는 야생화들이 무뎌진 오..

23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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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湖西旅行 湖西여행(26): 논산 명재 고택

2018. 6. 7(목) 충청남도 논산(論山) 노성면(魯城面) 명재고택(明齋古宅)은 조선 숙종 때 유학자이며 소론의 영수인 명재(明齋) 윤증(尹拯 1629∼1714) 선생이 지었다고 전하는 한옥입니다. 사랑채부터 안채까지 보존상태 양호한 양반가의 아름다운 공간구조를 보여주는 고택(古宅)은 조선의 전통미를 간직하고 있으며 400년 느티나무 언덕 아래 가지런하게 배치된 장독에서 투박하지만 한 가족처럼 어울린 질서와 조화도 보입니다. 느티나무 그늘 평상에 앉아 장독들을 바라보면 어릴 때 옹기 그릇 몇 개 놓인 작은 장독대에서 장을 담아내시던 낡은 흰 옷 차림 돌아가신 어머니 모습이 뺨을 스치는 바람과 함께 떠올랐습니다. 고교 친구들과 함께한 논산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장면은 명재고택 장독대 풍경이었으며 함께한..

16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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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湖西旅行 湖西여행(25): 대청호 신선바위 · 주산봉

대청호오백리 4-2구간 신선바위 · 주산봉(303.9m) 5월18일 온 천지 신록으로 칠해 마음 홀려버린 초여름 같은 날, 달 밝은 밤, 선인들 하늘에서 내려왔다 올라간다는 신선바위, 주산봉 오르는 걸음마다 아카시아향기도 밀려들었습니다. 신선바위와 주산봉 전망대에서는 대청호오백리 처음 보는 전망이 아닌데도 대청호 잔잔한 물결이 어찌나 가슴을 떨리게 하든지 주산봉 오르는 길은 잡목 헤치며 힘들었지만 주산동·상촌마을 색 바랜 고샅조차도 정겨운 산책로였습니다. 일정: 10:50 대전역(유신당) 60번 버스탑승 11:21~11:25 금성마을 하차/0.0km 11:46~11:53 신선바위/1.36km 12:40 주산동·상촌버스승차장/3.08km 12:48~13:00 주산동마을회관 아래 주차장/3.38km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