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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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지금/경기북부지역 고수는 홀숫날 들어간다 <굴업도>

인천 섬여행 굴업도는 인천에서 최소 3시간 걸리는 먼 섬이다. 이 먼 섬으로 전국에서 배낭 짊어진 백패커가 몰려든다. 특히 섬 남쪽 개머리언덕은 백패킹 성지로 통한다. 유튜버 ‘치도(오른쪽)’, 백패커 ‘채울’과 함께 성지를 순례하고 왔다. 손민호 기자 인천 먼바다에 풍문 같은 섬이 떠 있다. 굴업도(掘業島). 이름도 낯설다. 엎드려 일하는 사람처럼 생긴 섬이란 뜻이다. 드론 띄워 내려다보니 초원 펼쳐진 개머리언덕이 젊었을 적 아버지 등처럼 널찍하다. 수크령 흐드러진 이 해안 언덕이, 백패커라면 누구나 안달하는 꿈의 성지다. 사 슴 뛰어놀고 송골매 날아다니는, 인공의 흔적이라곤 희미하게 드러난 길이 전부인 거짓말 같은 풍광에 이끌려 20㎏ 넘는 배낭 짊어진 백패커가 꾸역꾸역 찾아온다. 그리고 평생 잊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