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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버박사 2016. 8. 1. 23:52




서문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인 NDC에서 오큘러스 리프트를 체험한 후 VR에 빠져들게 되었다. 당시 오큘러스가 나를 높은 빌딩의 옥상에 올려 놓았는데 정말 공포를 느낄정도로 리얼했다. 로봇끼리 서로 마법봉을 들고 싸우고, 외계인이 나를 따라 눈동자를 움직이던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꽤 시간이 흐른 후 본격적으로 VR 개발을 하기 위해 카드보드를 사고, 카드보드 SDK를 살펴보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잘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막막해 하던 차 때마침 국내 유일한 VR 개발 도서가 출판됐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가히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난이도

이 책은 유명 게임엔진인 유니티로 VR 개발을 한다. 하지만 유니티와 VR에 대한 사전지식 하나 없이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다. 단, 따라만한다고 100% 작동할 정도의 정밀도는 아니라 가끔 막힐 때 스스로 검색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은 있어야 한다.


구성

사실 목차만 보았을 때는 VR의 기본 동작원리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길 기대했지만 책도 얇은 편이고 깊게 들어가진 못한다. 단, 책을 다 읽은 후에는 VR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감을 잡고, 나만의 VR 앱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초반부에는 VR의 배경지식들을 간단히 설명해주고, 단순한 유니티 앱을 만든 후 VR 빌드, 시선 기반 컨트롤, UI, 1인칭 캐릭터, 물리, 360도 미디어, 소셜 네트워크 VR 등의 중고급 기술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간다.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으로 빌드하고 카드보드와 같은 HMD 기기를 통해 직접 확인 할 수 있는데, 신기하고 재밌다. 좀비를 만들고 광선을 쏴 죽이고, 트램펄린을 타고 통통 점프도 뛰고, 3D 모델링 툴을 이용해 나만의 사진 전시회도 만들고,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VR SNS)도 만들 수 있다.


결론

유일한 VR 개발 도서에,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는 쉽고 재밌는 주제에, 깔끔한 컬러 편집에, 매우 만족한다.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