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백록이 보는 세상

백록白鹿 2011. 2. 14. 13:51

사진,글/백록 김용군

 

입춘이 지난지가 열흘이 되었건만 추위가 계속되고 있고 동해안지역은 백 년 만에 내린 대설로 인해 지역주민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작년부터 우리나라를 휩쓸고 있는 구제역으로 인해 축산낙농가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이고 온 국민들에 닥친 피해가 엄청나다.

 

그리고 개인적인 여러가지 일로 가슴이 답답하여 괜시리 일요일 가만히 집에서만 있으면 머리만 더 아플 것 같아

남풍에 실려 오는 화신이라도 만날 셈으로 남녘을 향해 무작정 길을 나선다.

 

대전을 벗어나 국도1호선을 따라 옥천을 지나고 영동으로 내달린다.

신기할 정도로 도로에는 왕래하는 차량이 거의 없다, 마치 도로를 전세라도 낸 듯이. 얼마를 갔을까 국도변에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 현수막에 시선이 멈춘다. 순간 차를 멈추고 차에서 내려 현장으로 다가간다.

 

60여년의 긴 세월이 지났건만 아직 끔찍했던 현장은 그날의 참혹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듯 생생히 잘 보전되어 있었다.

과거 힘없던 우리민족이 당해야만 했던 고통들 그리고 치유할 수 없었던 아픔들이 이곳에서도 재현되어 있었다.

 

비명에 돌아가신 분들,큰  불구의 몸이 되어 평생을 힘들게 사셨던 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죽음 앞에서 평생 가슴에 못을 박고 인고의 세월을 사셨던 분들. 아니 힘없는 우리국민 모두의 깊은 상처가 아니었겠는가.

 

어쩌면 영원히 우리의 역사안에 묻혀버렸을지도 모를 엄청난 미제사건을 자기희생을 통해서 긴 세월을 자나면서 온 세상에 은폐된 진실을 밝혀내신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함을 전하며 억울하게 돌아가신 모든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

 

너무 현장 분위가 비통했기에 현장을 돌아보는 내내 가슴이 멍했고 돌아오는 길에도 그 아픔은 좀체 가시지 않았다.

그리고 방명록에 적힌 어느 초등학생의 글 “아! 슬프다”라고 쓴 글귀가 지금 이 순간도 눈에 아른거린다.

 

 

 

 

 

 

 

 

요즘 근심거리가 있으신가요?
저번에도 글속에서 읽은적이 잇는데
.....
세상사일 다 그런가봐요.
어느사람이든 완벽해 보이지만 답답한 일들이 근심으로 사람의 그늘이 되는것 같슴니다.
올해는 좋은일만 많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노근리사건 예전에 방송에서 본적이 있어요.
참 이해 할수 없는 일이 벌어저서 이유도 없이 죽음을 맞은 영혼들을 생각해봅니다.
제 근심이야
삶에 일어나는 다 그런 사소한 것들이겠지요.
시간이 지나면 또 망각될 것들이지요.

잘 계시지요.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가 어디 한둘이겠습니까만은
노근리 현장에서 바라보는 아픔은 처절했습니다.

건강하세요.
너무도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입니다.
이 땅에서 다시는 정쟁이 일어나지 않아야겠지요.
기회가 되면 저도 꼭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을 다녀오셨네요...
노근리현장에서 바라보는 느낌은 또 다르겠다 싶어요..
이런 아픔들이 다시는 없으면 좋으련마...
이제 봄인지
오늘따라 햇살이 참 좋았어요..
휴일 잘 보내셨지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역사의 현장에서 우리는 많은걸 느낍니다.
일제로 부터 자유를 얻은 그무렵부터 아니 그이전부터, 한국전쟁, 휴전 ...
그 모두 들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열강들의 마음대로 손아귀에서 왔다 갔다 했다는것에 대해
분하고 원통하고 .... 그 억울함이야 이루 말할수 없겟지요.
"힘 힘 ! 이 없어서 엿었겠지요.
다시는 남의 땅에 와서 전쟁같은건 일으키지 말아야 하지요.

이런 현장을 보면 언제나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알고 알고 알아도
끝이없다고 생각해요.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전쟁의 흔적 그리고 무고한 인명의 살상들
무법천지가 되는 문명의 반대편에 서서 있는 어떤 자유로운 순간이였겠지요.
백록 선배님 봄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시길요.
오랜만에 다녀갑니다.
마음이 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