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걸이난 - 비자림에서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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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꽃(난)

2021. 7. 19.

2017년 5월에 비자림에서 본 차걸이란입니다.
차걸이난을 만나러 비자림에 갔습니다.
울창한 수풀 사이로 난 탐방로를 다니면서 나무에 붙어서 꽃을 피운 차걸이난을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넓디넓은 비자림에서 나무에 붙어서 자라는 차걸이난을 찾기는 무리였나 봅니다.
한참을 헤매어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3년전에 와서 보았던 기억을 더올리며 찾았지만 정확한 위치를 모르니 몇번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았습니다.
한참을 헤매다가 처음에 갔던 곳에서ㅗ 나무에 달린 차걸이난을 찾았습니다.
처음에 갔던 곳에 차걸이난이 있었는데
숲속이라 어두워서 눈에 띄지를 않아 놓친 것이 한동안 헤매게 하였습니다.
나무에 뿌리를 내리고 아래도 드리워져 꽃을 피운 차걸이난이 너무 멋졌습니다.
하지만 큰 나무에 달린 차걸이난은 100mm 렌즈로는 꽃을 담기가 힘들었습니다.
500mm 이상의 망원렌즈여야 차걸이난을 제대로 담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차걸이란은 제주도 남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상대습도가 매우 높고 70% 이상 빛이 차단되어 거의 들어오지 않는 음습한 곳의 나뭇가지 중간 혹은 상단에서 매달려 자란다.
잎은 길이가 1~3㎝, 폭은 0.2~0.5㎝로 긴 타원형이며 뿌리에서 발달하여 약간 육질이고 아랫부분은 줄기를 감싸고 있다.
전체적으로 크고 작은 꽃들이 아래로 향하며 비스듬히 누운 것처럼 자란다.
꽃은 가늘고 긴 꽃대 축에 꽃자루가 없이 노란 빛이 도는 연한 갈색으로 달리고 꽃차례는 길이가 2~6㎝, 꽃대 길이는 1~2㎝이다.
얇은 막은 길이가 약 0.2㎝이고 끝이 뾰족하게 퍼지며 꽃받침조각은 편평하고 끝이 둔하다.
입술모양꽃부리는 둥글고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며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7~8월경에 달걀을 거꾸로 세운 것처럼 달린다.
제주도에서도 자생지가 많지 않아 좀처럼 보기 힘든 품종이다.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제주도의 특성상 나무에 붙어 있다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 인위적인 자생지의 훼손도 있지만 자연현상에 의한 훼손도 심각하다.
매년 바람에 떨어지는 개체들은 거의 고사한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환경부에서는 이 품종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여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

한국야생난 한살이백과

 

 

 

 

 

 

 

 

 

 

 

 

 

2017년 5월 23일 제주 비자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