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12. 6. 23. 19:43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의 가장 큰 죄는, 종업원들의 월급을 제때에 지불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죄가 없다절규하는 중소기업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읽다가 웃었다.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20623115508503

 

사업과 관련하여 KIKO(Knock=In, Knock-Out) 이라는, 환차손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금융 파생상품에 가입했던 그들은 자신들은 죄가 없고, 금융업체로 인하여 자신들이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한다. 한 마디로 귀신 씨 나락 까먹은 소리이다.

 

내 후배 중의 하나는 현재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는 물 위를 걸을 수 있다고 한다. 물위를 걷기 위하여는, 우선 물가에 가서 왼발을 물위에 딛고, 왼발이 물속으로 빠지기 전 오른발을 내밀고, 오른 발이 물속으로 빠지기 전 왼발을 앞으로 내밀고, 그렇게 반복하여 건너편 물가에 도착하면 된다고 한다. 그렇게 빠르고 적절하게 움직이는 것이 기업 운영의 요령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KIKO 라는 금융 파생상품을 핑계하는 사람은, 그렇게 빠르고 적절하게 움직이지 못한 것 같다,

 

나는 죄가 없다는 표현에 또 떠오르는 것은, ‘간음하다 잡혀온 어느 여인의 경우이다. 그 종교의 경전에서는 그렇게 말했다고 기억한다.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들어 치라’. 죄 없는 자가 어디 있겠는가? 자신의 죄를 덮을 핑계를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이 적당하리라 생각한다. ‘헛소리 하지 말라. (재항고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