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학교에 다니며 글씨의 도안에 대하여 배웠다. 내가 배운 기본은, 나름의 기준을 가져야 한다(가로 세로의 획의 비율이 일정)는 것이었고, (사용되지 않은 복모음의 경우라도 그에 필요한 공간을 두는 등) 모든 글자에 적용할 수 있는 일반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 여기저기 internet surfing 을 하다가, 모 매체가 게재한 동영상의 글씨체가 바뀌었음을 느꼈다. 첫째는, ‘이응’ 이 보다 네모꼴을 가졌고, 둘째는, 사용되지 않은 복모음을 위한 공간이 없어졌다. 문득, 북한에서 많이 사용된다는 ‘고직 상아체’ 와 ‘고직 옥별체’ 를 연상하게 하였다. 그런데, 그 매체는 왜 그렇게 글씨체를 바꾸었을까?
나는, 글씨체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나, 내 스스로 그러한 의문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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