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19. 11. 21. 21:04

 

오늘이 20191121 (목요일) 이다. 며칠 전 1119일 아침에 제주도 서쪽 약 75 km 지점에

서 배수량 약 29톤에 12 명의 승선원을 가진 대승호에 화재가 발생하여, 전소하고 전복되었다고

한다. 아직까지 사체 1구만을 건졌을 뿐 생존 구조자는 없다고 전해진다.

 

내가 그 배의 상세한 내역을 알 수는 없지만, 길이 33 ~35 m 정도, 폭이 약 8 m 정도의 크기를 가

졌으리라 추정되고, 통영에 선적을 둔 연승어업을 하는 배였다고 한다. ‘연승어업이란, 다른 표현으

주낚이다.

 

주낚이란, 일시에 고기를 여러 마리 잡기 위하여 원줄(모릿줄)에 일정한 간격으로 여러 개의 아릿

을 달고, 아릿줄 마다 각 1개의 낚시를 달아, 그것을 수평으로 설치하는 어업방식이라 한다. 잡고

자 하는 고기의 습성에 따라, 넙치 등을 위하여는 낚시가 바다 바닥에 가깝게 고정시키기도 하고,

돔 등을 위하여는 중간 수심에 부유시키기도 하는 모양이다.

 

하여튼, 201911810:33 경 출항한 그 배는 2019111820:30 경 귀항 예정이었으나,

사고지점에서 돌아올 항구까지 약 10시간이 소요될 것을 감안한다면, 하루를 더 바다에서 보냈다.

 

왜일까?

    • 계획보다 고기가 많이 잡혀서 ?

    • 계획했던 고기를 잡지 못해서 ?

    • 그냥, 휴식하기 위하여 ?

 

나는, 강풍과 높은 파고에도 불구하고 계획했던 고기를 잡지 못하여, 조업기간까지 연장하며 애썼

으나, 결국 비극적 결과에 도달한 것이라 생각한다. 참 안타까운 일이나, 세상은 어업뿐 아니라 어

느 업종이나 불구하고,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그러한 안타까움이 존재하는 현실이라 생각한다.

 

제주 해상사고 _ 191119.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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