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0. 11. 26. 11:42

 

1970년대 중반의 겨울 밤에 나는 남해안의 한 항구 대합실에 있었다. 겨울 밤은 추웠고, 대합실 한 켠의 약방에서 난로 위에서 따뜻하게 김이 오르는 주전자의 열기가 참 부러웠다.

 

1980년대 초반에 가을 군사훈련(매복과 습격) 중 새벽은 참 추웠다. 가진 것들을 덧입으며, 추위를 참으려 했으나, 참 힘들었다.

 

가을이 가고, 겨울에 접어든다. 춥다. 집 없이 길을 헤매는 노숙인들 에게는 더욱 춥고 배고픈 어려운 계절이라 생각한다.

 

서울의 몇 곳에 권역별로 노숙자들을 위한 종합 지원센타가 있다고 한다. 그것들 중의 하나가 종로구 중구 등을 관할하는 ‘bridge 종합 지원센타라고 한다. 그 종합 지원센타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서울역 근처)가 있는데, 05:30부터 이른 아침에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는데 사람들은 춥고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한 빠른 기회획득을 위하여 03:30부터 모인다고 한다.

 

영등포역과 서울역을 중심으로 몇 시설들이 그들에게 잠을 자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봉사하고 있으나, COVID 19 까지 그들을 더욱 어렵게 한다고 한다. 그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것은, 관련한 정치인이나 활동가 같은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의 역할이다.

홈리스 무료급식 _ 20201124.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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