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1. 6. 8. 18:59

 

내가 국민학교를 다닐 때, 한반도는 산지(山地)70 % 인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산악구릉지대이며 거주인의 약 41 % 가 그곳에 살고 있다고 배웠다. 그러나 산악구릉지대를 어떻게 정의하였는지는 알지 못하겠다. 200 m ?, 250 m ?, 300 m ?, 600 m ? 그 기준에 따라 산지(山地)의 비율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하나, 내게는 참 애매하기만 하다. 각 기준에 따라, 혹자는 70 % 라 하고, 혹자는 42 % 라 한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26339

 

한반도의 동쪽에는 태백산맥이 있어, 산맥의 골짜기를 흐르는 물줄기는 모여, 東쪽으로는 짧고 가파르게 강을 이루어 동해로 흘러 들고, 西쪽으로는 길고 비교적 완만한 강을 이루어 농경지의 젖줄이 되며 서해와 남해로 흘러 든다.

 

그렇게 태백산맥의 서쪽으로 진행하는 물줄기들의 일부가 증편 근처에서 원남저수지에 모이고, ‘초평천(草坪川)’이라는 이름으로 두타산(頭陀山)의 기슭을 따라 초평저수지(미호지, 美湖池)’를 거쳐 미호천(美湖川)에 합류하고, 백마강(白馬江)과 금강(錦江)으로 이름을 바꾸며 서해로 흘러 든다.

 

 

2003년에 忠淸北道 槐山郡(괴산군)에서 분리되어 하나의 독립된 행정구역이 된 忠淸北道 曾坪郡(군수 홍성열 : 2010~현재, 1954년생, 더불어민주당, 2010년 이전 증평군 의회 의원, 대전산업대학교 졸업)2005년부터 조성을 시작하여 20191025일 도안면 연촌리 일원에 조성한 에듀 팜 관광특구 진입도로명 및 도로구간을 벼루재 길에서 벨포레 길로의 변경을 고시했다고 한다. 벨포레(Belle Foret)는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숲이란 뜻으로 에듀 팜 특구 블랙스톤 리조트의 명칭이며, 이번에 이름이 변경된 벨포레 길은 도안면 노암리 93번지에서 연촌리 83번지로 길이 5.6km 구간으로, 본래 벼루재 길에서 변경하기로 결정되었다 한다.

 

증평군(曾坪)은 도로명 변경을 통해, 2019년 개장된 에듀 팜 관광특구를 효과적으로 알림으로써 관광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2021년 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20백만 원을 받아 순 예산 20백만 원과 함께 40백만 원의 제정으로 운영된다고 하나, 나는 한국의 도로가 왜 외국어(프랑스어)의 이름을 가지도록 변경되어야 하는지 매우 의아하다.

http://www.thecm.net/news/articleView.html?idxno=20287

 

그 사업은, ‘관광교육 특구를 조성하겠다고 2005년 주민들의 동의를 받은 후, 2007년과 2009관광레저 특구(Edufarm 특구)’로 목적을 변경하여 golf 장과 hotel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한 것은 주민에 대한 기만이라는 등 반론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나는 주방에서 우연히 canola oil 이라는 상표의 식용유 병을 보았다. canola oil 이란, rapeseed oil (油菜油)의 미국식 표현이다. universal table salt 라 쓰여진 병도 보았다. 집 근처의 어느 편의점에 갔는데, 어느 담배회사의 홍보물에 리치 스모크라고 쓰여진 문구를 보았다. 그 홍보물을 보며, 외국어 표기방식에 따라 그 뒤에 괄호를 치고 (rich smoke)라고 쓰던지, ‘풍부(豊富)한 연향(煙香)’이라고 한글로 썼더라면 더 좋았을 것 하는 아쉬움을 느꼈다. 그러한 아쉬움을 가진 나는 내 며느리에게 물었다, ‘, 사람들은 외국어 사용을 좋아하는 것 일까?’ 그러자 며느리가 답하였다. ‘외국어로 쓰면, 더 그럴듯하게 보이리라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내가 대꾸하였다. ‘외국어로 쓰면, 더 그럴듯하게 보일까? ^^*’

 

하여튼 나는 아직, 그 길이 왜 벼루재 길에서 벨포레 길로 개명해야 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 길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더 그럴듯한느낌을 주었을까?

Belle Foret.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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