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1. 7. 14. 17:38

 

조선시대 선조 재위시 1592(선조 25)부터 1598(선조 31)까지 임진왜란이 있었고, 그때 소실된 경복궁은 방치되어 있다가 270여 년이 지난 1866 년에야 중건되었다고 한다. 경복궁의 중건을 위하여는 많은 돈이 필요하였다. 특히, 불의의 화재로 인한 건축비용의 증가는 건축의 진행을 어렵게 하였고, 결국 화폐(‘당백전이라는 고액화폐)가 추가적으로 발행되도록 하였다. 결국, 화폐의 추가적 발행과 그 부작용은 inflation 과 사회적 불안정을 초래하여, 2년 후 화폐의 추가적 발행은 중단되었다.

 

조선후기 제19대 왕인 숙종(재위 : 1674~1720)은 기본적으로 銀본위 화폐제도를 적용하였다.

1= 10

                 1 = 10                                쌀 한 섬 (144 kg) : 5

                                    1 = 10 ()       당백전 = 1

 

하여튼, 그렇게 경복궁이 중건되면서 왕세자가 사는 동궁 일원, 근처 관료와 궁인들을 위한, 바닥에 물이 흐르는 새로운 화장실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나는, (출수구가 입수구보다 높다는) 그 화장실의 물의 흐름에 주목하게 된다.

 

물은 지세(地勢)에 의해 입수구(入水口)를 통해 북()에서 남으로 느리게 흘러 들며 부유물을 바닥에 침전시키고, ()쪽의 벽에 부딪혀 돌아 출수구(出水口)를 통해 동()쪽의 건춘문(建春門) 근처의 성밖 개천으로 흘러나가리라 생각하며, 출수구를 통한 오수(汚水)의 냄새를 방지하기 위하여 넓은 돌과 흙으로 잘 덮어 밀폐(密閉)한 것이 아닐까?

 

어느 매체의 소식에, 나의 경복궁에 추억은 향원정의 사생대회에 더하여 하나 더 늘어났다.

경복궁 화장실.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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