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1. 3. 23. 10:17

 

금강(錦江)은 장수군의 신무산(神舞山,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북으로 흐르다 대전의 동쪽을 돌아 공주와 부여를 통해 군산 근처에서 서해로 흘러 드는 제법 긴 (400 km) 강이다. 그 강은 공주(公州) 지역을 지나며 웅진강(熊津江)’ 이라 불리우기도 하고, 부여(扶餘) 지역을 지나며 백마강(白馬江)’이라 불리우기도 하고, 군산(群山) 지역을 지나며 고성진강(古城津江)’이라 불리우기도 하는데, 통칭하여 금강(錦江)’이라 한다.

 

하여튼, 때로 백마장강(白馬長江)이라 표현되기도 하는 백마강하면 생각나는 것이 백제(百濟)’이고, 낙화암(落花巖)과 부소산성(扶蘇山城, 泗沘城)이며, 고란사(皐蘭寺)이다.

 

내가 그곳에 가본지 45년이 지났으니 제법 오래되었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학생들을 상대하였으리라 생각되는 여관의 방은, 몇 장작으로 추운 바람 속에서 덥혀지기에는 너무나 컸고, 나는 낙화암 근처를 서성거렸다. 지금 있는 궁녀사(宮女祠)나 백화정(百花亭)은 그 때에 보지 못했다.

 

백제의 무왕(武王, 30)과 의자왕(義慈王, 31)에 의해 침공을 받던 신라는 중국의 당나라와 연합하여 백제를 공격하였고, 서기 6607월말~8월초 (의자왕 시절), 백제는 나ᆞ당연합군과의 전투에 패하여 멸망하였다. 여름의 끝자락에 있었던 지난 이야기에 서글픈 마음을 갖게 된다.

백마강.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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