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1. 3. 26. 12:45

 

어는 매체는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중앙TV) 등의 기사를 인용하여 창궐하는 COVID 19 에 대응하는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보인 몇 사진들을 보면, 평양역(平壤驛)에서 련지동(연못동, 蓮池洞)까지 운행하는 bus 의 모습도 보이고, 동해 해안에 감시초소의 운영을 강화하였다는 소식과 함경북도 화대군(花臺郡)의 소식도 전해진다.

 

언급된 련지(蓮池, 연못)’은 평양의 중심부 북부(형제산 구역으로 추정)에 존재하였고, 함경북도 화대군(花臺郡)missile 시험발사장이 있는 무수단里가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그곳에서 최초로 관측되고 2002년부터 실전 배치되어 현재 약 50기가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사정거리 약 3.7km missile 무수단 missile’ 이다. 이후 무수단 missile cold launch 기술과 결합하여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 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으로 발전하였고, 관련한 무기는 2021325일 오전 다시 원산근처 호도반도(虎島半島)에서 발사하는 도발에 이용되었다.

 

세우지중간 미풍목말지 (細雨池中看 微風木末知)’라는 표현이 있다. ‘가는 비(細雨)는 못()에서 볼 수 있고, 잔잔한 바람(微風)은 나무 끝에서 안다는 뜻이다. 그런데, 보여진 사진의 연못에는 연() 잎이 가득하여 세우(細雨)의 상황(波紋)을 볼 수 없다.

 

() 잎이 가득하면, 세우(細雨, 가는 비)가 만드는 상황(波紋)을 제대로 볼 수 없을 수 있다. 그것이 가는 비가 아니라 굵은 비라 할지라도 그럴 수 있다. 상당한 사람들은, 가신들이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듣고 싶은 것만을 들으려는 성향을 가지기 때문이다. ‘시이불견 청이불문 (視而不見 聽而不聞) 이라는 표현이 있다.

 

덧붙이는 표현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표현도 있다. 변하는 세상 속에서 느낌이 아니라, 보다 다양하게 진실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평양 련못동.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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