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1. 4. 10. 00:31

 

어느 매체는 파도에 침식된 한반도 동해안에 있는 해수욕장의 백사장 모습을 게재하여 보였다. 다른 어느 매체는 인도네시아의 열도에서 있었던 홍수가 땅의 모습을 게재하여 보였다. 그 사진들을 보면서 나는 침식된 그 땅과 모래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생각하였다.

 

세월에 침식된 나의 꿈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봄이면, 많은 것들이 돌아온 생명을 보인다. 봄이 되었으니, 침식되어 보이지 않게 사라진 나의 꿈은 다시 돌아올까?

 

그건 그렇고, 봄이 되어 기온이 올라 온화해지니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난다. 그런데, 봄의 야외활동에서 꼭 주의하여야 할 사항이 있다. 봄의 땅은 푸석하다는 것이다. 땅의 습기들은 겨울의 차가운 기운에 결빙한다. 습기가 결빙하면서 팽창하였던 부피가 다시 녹으며 부피가 감소하여 공간이 생기고, 녹은 물은 중력에 의하여 밑으로 흘러 그 공간은 더욱 커진다. 봄의 땅이 푸석하여진 이유이다.

 

봄을 지나며 푸석한 땅은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다져지기도 하고, 여름이 되어 빗물에 쓸려가지도 하지만, 지금의 계절의 푸석한 땅은 매우 주의하여야만 한다. 느닷없는 발 빠짐으로 중심을 잃을 수 있으며,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야외활동이 되도록 주의와 관심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