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ISDN 이라는 표현이 회자하였다. 본래는 ‘Integrated Service Digital Network (서비스통합디지탈통신망)’ 의 약자로 사용되었으나, 이후 Improvement Subscriber Don’t Need 라고 비아냥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요즈음 ‘청년주택’ 이라는 표현이 가끔 등장한다. 어떤 매체에 의하면, 서울시의 역세권(驛勢圈)을 중심으로 약 45개 지역에서 시행되는 그 사업은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 또는 교란하는 이유로 주민들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하는 (절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실수요자인 청년들도 반기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2/2017092200250.html
왜, 역세권(驛勢圈)을 중심으로 한 개발을 구상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역세권 치고는 싸다’고 하더라도 ‘청년들에게는 부담이 크다’ 고 말하며, ‘굳이 역세권 이라는 입지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는 지적에도 고개를 끄덕인다. 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면적 49 ㎡ (약 15 평) 인 다인용의 경우, 그곳에 있는 방 3 개 중 하나를 사용하는데 임대료 12만 월/월 이고, 보증금은 (개인당) 7,116만 원 이며 (계 : 월 42만 원, 보증금에 대한 이자율은 년 5 % 로 계산), 전용면적 약 19 ㎡ (약 6평) 의 원룸의 경우, 임대료 38만 원/월, 보증금이 3,950만 원 이라 알려진다 (계 : 월 45만 원, 보증금에 대한 이자율은 년 5 % 로 계산). 저렴한 것 일까?
문득, ISDN 이라는 옛 표현을 떠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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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한 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모 기업의 기술원에서 연구활동을 하다
가, 현재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50대 중반의 후배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이 전자공학을 전공한 공
학박사이니, 내가 전자공학에 관하여 한 가지 질문하려고 합니다.’ 그러자, 그가 말하였다. ‘어릴 적에
했었지요. 그러나, 지금 저는 경영분야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나는, 전공분야도, 일하는 분야도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는 LCD 와 OLED 의 차이
는 이렇다. LCD 는 각 pixel 의 RGB (빛의 3원색)의 광도를 negative 하게 차단하는 방식으로 조정하
여 천연색을 재생하여 display 방식이고, OLED 는 각 pixel 의 RGD 의 발광을 positive 하게 조정하는
display 방식이다.
혹자는, LCD 가 저부가가치 제품/기술이고, OLED 가 고부가가치 제품/기술이라고 한다. 상대적으로
그렇게 표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OLED 의 경우에도 물량이 증가하는 반면에, 가격이 감소
하는 추세를 보게 된다.
즉, 기업활동의 목적이 돈을 버는데 있다고 할 때, 그 전처럼 일하면 그로 버는 돈은 매우 줄어든다.
한때의 이러저러한 시절도 있었지만, 과거는 흘러갔고, 아직 미래는 오지 않았다. 그러므로, 과거와 미
래를 현재와 착각하여서는 안 된다. 시제(tense)의 중요성을 인지하여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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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 30년 전의 겨울을 Chicago 에서 보냈다. 1988년 Seoul Olympic 을 앞두고, 한국시장에 Analo
g cellular 를 도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하였다. 어찌되었든, 협상은 잘 진행되었고, 한동안
자동차에 부착된 car-phone 의 antenna 는 승차자의 상당한 부와 지위를 과시하기도 하였다.
이후 Analog cellular 는 digital 로 변모하였고, 몇 차례 기술의 변화를 겼었다. 그러한 잦은 기술의 변
화는 해당 산업의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그러한 혼돈에 2009년말 경(LTE-A 는 2013년
경) ‘이 정도면 한동안 다른 변화를 허용하지 않으리라’ 는 획기적 기술이 등장하였고, ‘LTE(Long Ter
m Evolution)’ 이라 이름 지어졌다.
Smart-phone 이라는 이름으로 많아 보급된 단말기는 이동통신(사용자들이 다양한 content 에 접근
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그에 의하여 발생되는 많은 부작용들도 있다. (휴대전화의
사용이 편하다는 인식으로 바로 주소를 확인 할 수 유선전화가 줄어드는 것, 익명성을 근거로 건전하
지 않은 content 의 무차별한 확산, spam mail 및 사기범죄의 증가 등)
하여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content 에 접근하기 위하여는, 그것을 연결하는 통신운영업체가 가지
는 유무선의 Network 가 필요하고, 접속과 그 결과를 표시할 단말기(수만 원 에서 약 100만 원)가 필
요하고, ‘통신운영업체로부터 접속을 승인(월 약 3만~11만 원) 받았다(가입되었다)’는 인증(USIM : Un
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범용가입자인증모듈)이 필요하다.
내가, 관련하여 강조하려는 것은 세가지 이다.
- 각 개인의 목적에 합당한 단말기를 구입하라는 것
(비싼 단말기의 가격이나 접속수수료가 각 개인의 접속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으나, 그것이 각 개인에게 적합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 단말기의 구입/가입 외에도 유지보수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
- 가입자들이 얇고 용량이 적은 단말기를 희망하나, 그러한 단말기는 수리가 어렵다는 것
(부품단위의 수리는 실장밀도가 커지며, 점차 불가능하게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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