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1. 4. 10. 00:31

 

어느 매체는 파도에 침식된 한반도 동해안에 있는 해수욕장의 백사장 모습을 게재하여 보였다. 다른 어느 매체는 인도네시아의 열도에서 있었던 홍수가 땅의 모습을 게재하여 보였다. 그 사진들을 보면서 나는 침식된 그 땅과 모래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생각하였다.

 

세월에 침식된 나의 꿈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봄이면, 많은 것들이 돌아온 생명을 보인다. 봄이 되었으니, 침식되어 보이지 않게 사라진 나의 꿈은 다시 돌아올까?

 

그건 그렇고, 봄이 되어 기온이 올라 온화해지니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난다. 그런데, 봄의 야외활동에서 꼭 주의하여야 할 사항이 있다. 봄의 땅은 푸석하다는 것이다. 땅의 습기들은 겨울의 차가운 기운에 결빙한다. 습기가 결빙하면서 팽창하였던 부피가 다시 녹으며 부피가 감소하여 공간이 생기고, 녹은 물은 중력에 의하여 밑으로 흘러 그 공간은 더욱 커진다. 봄의 땅이 푸석하여진 이유이다.

 

봄을 지나며 푸석한 땅은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다져지기도 하고, 여름이 되어 빗물에 쓸려가지도 하지만, 지금의 계절의 푸석한 땅은 매우 주의하여야만 한다. 느닷없는 발 빠짐으로 중심을 잃을 수 있으며,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야외활동이 되도록 주의와 관심을 바란다.

 

 
 
 

서북의 바람

Kay 2020. 4. 1. 05:23

 

청명(淸明)이 가까워진다. 봄의 계절이 되는 것이다. 봄이 되면, 꽃도 피고, 씨를 뿌리고, 파종을 하

, 농사(작물제배)를 시작한다. 도심에서는 꽃구경, 농촌에서는 농사.

 

농사는 북()에서부터 시작한다. ‘모내기는 북()에서부터, 추수는 남()에서부터라는 표현도 있

. 작물이 자라기 위하여 필요한 일조량(日照量)을 갖추기 위하여 그렇다.

 

모 매체는 며칠 전 사진을 게재하여 보이며, 황해남도 옹진군에서 씨 뿌리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

. 낭만이 느껴지기도 하고, 배경 그림의 구호 정면돌파전위 주타격전방(正面突破戰主打擊前

)’가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이제 슬슬 답청(踏靑)을 위하여 주변을 염탐(廉探)을 하여야겠다. ^^*

 

[시] 봄의 여울목.pptx


북한의 봄 _ 200329.pptx


 
 
 

서북의 바람

Kay 2020. 3. 22. 19:31

 

오늘이 2020322일 이고, 많은 사람들이 무한폐렴으로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또 한편에서는, 꽃이 피고 바람이 부드러워진 계절의 봄이 되고 있다고 한다. 고통과 슬픔속에서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고, 뒤섞인다. 그래서 T. S. Eliot (1888 ~ 1965)는 그의 황무지(荒蕪地, The Waste Land)’에서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하였던가?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불모의 땅에서 라일락을 꽃피게 하고,

추억과 정욕을 뒤섞어,

봄비로 활기 없는 뿌리를 일깨운다.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우리가 진정한 봄을 느낄 수 있는 때는 언제일까?

 

2020년 봄.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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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봄.pp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