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19. 9. 1. 11:31

 

기온이 조금 내렸다. 시끄럽던 매미소리가 줄고, 밤이면 귀뚜라미가 소리를 낸다. ‘쓰르라미가 울면,

가을이 가깝다는 표현이 생각난다. 매미는 탈피(脫皮)를 한다.

 

하여튼, 임금의 정복은 곤룡포이며, 임금의 정모는 익선관이라 한다. 익선관은 翼蟬冠이라 쓰는

, 우리 발음에서의 유사성으로 翼善冠이라 쓰기도 하고, ‘益善冠이라 쓰기도 하는 모양이다.

 

()의 기본은, 사심(邪心)없는 청()이며,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몇 번이나 탈피(脫皮)하여야 선(善 : 착함)의 경지에 당도할 수 있을까?


매미는, 땅속에 살면서 수액(樹液)을 먹고, 땅 밖에서는 이슬()를 먹으니 청()하다고 하고, 농작

물을 훼손하여 농민들에게 해()를 주지 않으므로, 그러한 매미의 형상을 본 따 임금의 모자를 만

들었다고 한다.

 

어떤 지인(知人), ‘당신은 아무리 탈피하여도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없으니 포기(抛棄)하라고 말한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포기(抛棄)하지 못하고, 화투(花鬪)비 광에 그려진 개구리처럼 계

속 폴짝거리며 안간 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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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의 바람

Kay 2017. 6. 1. 22:16

 

대부분, ‘일도양단(一刀兩斷)’ 이라는 표현에 떠올리는 것은 어떤 일을 머뭇거리지 않고 선뜻 결정함

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한가지 일에 대하여 이랬다 저랬다 함의 뜻도 포함된다고 한다. ‘양날의

을 말하는가 싶기도 하다.

 

문득, ‘단면도’(斷面刀) 양면도(兩面刀)’ 생각난다.

 

 

오래 전, 중국에서 한 지방의 행정관으로 부임(赴任)하는 한 사람은 그 지방은 선()과 악()이 혼재

(混在)하여 상생(相生)함으로 처신(處身)이 힘들 것이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내 칼이 얼마나 날카로

운지 보여주겠다고 답하였다고 한다. 아마, 명확한 기준(基準)을 시행(施行)하려는 그의 의지를 말한

것 같다.

 

한 바닷(())가에 ()’ 라는 가위 손을 가진 동물이 살았다. 그것은 물과 뭍의 경계를 분명하게

하여, 물이 뭍의 영역을 범하면, 가위 손으로 여지없이 잘라내고, 뭍이 물의 영역을 범하면 가위 손으

로 여지없이 잘랐다. ()가에 사는 거()라는 동물을 후세 사람들은 법()이라 부르게 되었다.

 

내가 하면 romance 이고, 남이 하면 불륜(不倫)이다.’ ‘내가 수혜자이면 인정(人情)이고, 남이 수혜자

이면 부정(不正)이다.’ 라는 표현이 있다.

 

 

()과 악(), 부정(不正)과 인정(人情), 그리고 기준(基準)의 기준(基準)은 무엇일까 생각하며 어두

운 범 하늘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운다.

 

 

지록위마 일도양단.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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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의 바람

Kay 2011. 10. 9. 16:42

요즈음 마천지역과 거여지역을 통괄하여 거마라고 많이 표현한다. 그곳에 다단계판매 조직들의 교육시설이 집중되어 있어 경제적으로 쪼들린 젊은이들이 많이 몰려 불법적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세뇌, ‘사람이 본디 가지고 있던 의식을 다른 방향으로 바꾸게 하거나, 특정한 사상-주의를 따르도록 뇌리에 주입하는 일이라고 국어사전은 설명한다. 정수기나 보험 같은 상품을 직접 판매하기에 쑥스러움을 면하도록 하였던 심리적 방안이, 보다 폭넓게 이용되는 것이다.

 

어떤 특정한 종교분파나 직업에 한정되던 그것이 정치적 이념에 까지 확산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 자신은 특별하며, 그러기에 이웃에 불편을 주는 것은 당연하고, 떳떳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다.

 

충성심세뇌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 매우 다르다. 그 기준은 스스로의 이익을 위하여 이웃 또는 사회에 해를 주는가의 여부에 의하여 판단된다.

 

 

 

漢昭烈將終 勅後主曰, 勿以善小而不爲, 勿以惡小而爲之.

한소열장종 칙후주왈, 물이선소이불위 물이악소이위지


()나라의 소열왕(昭烈王 : 삼국지의 유비로)이 죽을 때 후주에게 칙서를 내려 말했다. “착함이 작다 하여 아니하지 말고, 악함이 작다 하여 하지 말라.”

 

세뇌.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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