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1. 5. 9. 09:22

 

계절과 함께 환경이 바뀌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어 간다. 종로구의 도성 둘레길(초소책방 근처)이 비()에 무너지기도 하고, 동해안 해변의 넓은 면적(강원도와 경상북도를 합하여 축구장 100개 정도)에서 모래()가 파도에 휩쓸려 없어지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변화를 방지해보려 노력하지만 쉽지는 않은 모양이다.

 

변화에는 막을 수 있는 것이 있고, 막을 수 없는 것이 있다. 세월은 변화를 만들고, 그리고 과거로 흘러가기도 한다. (불가역)

https://www.youtube.com/watch?v=WKAEyOC0AgU

환경의 변화.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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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의 바람

Kay 2021. 4. 14. 09:21

 

베란다(veranda)에서 보니, 나무의 어린 잎은 조금 더 성장하여 소년 소녀만큼 되었고, 바람에 흔들리며 나를 향해 손을 흔든다. 그것을 보다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也라는 표현이 생각났다.

 

삼강오륜이라는 것이 있다. ‘눈물 젖은 두만강(豆滿江)’, ‘꿈꾸는 백마강(白馬江)’, ‘소양강(昭陽江) 처녀그리고 낙동강(洛東江)의 처녀 뱃사공같은 것으로 삼강(三江)이 이루어지며, 승용차의 네 개의 바퀴에 spare tire 를 더하여 오륜(五輪)이 이루어진다.

 

三綱(삼강), ‘君爲臣綱(군위신강)’, ‘父爲子綱(부위자강)’, ‘夫爲婦綱(부위부강)’이라는 인생사의 도덕적 기본 綱領(강령)이요, 五倫(오륜) 父子有親(부자유친)’, ‘君臣有義(군신유의)’, ‘夫婦有別(부부유별)’, ‘長幼有序(장유유서)’, ‘朋友有信(붕우유신)’ 다섯 가지 倫理的 德目(윤리적 덕목) 이다.

 

공자(孔子)가 길을 가는데, 몹시 슬피 우는 소리가 들렸다. 공자가 말했다. ‘말을 몰아라.. 앞에 어진 이가 있구나가니, 길가에서 고어(皐魚)가 낫을 들고 베 잠뱅이를 입은 채 울고 있었다. 공자가 수레에서 내려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상()을 당한 것도 아닌데, 왜 그리 슬피 우시오?’ 고어(皐魚)가 말하였다.

내 세가지를 잃었소.

-       첫째는, 어려서 공부하여, 제후(諸侯)들을 찾아 떠도느라 부모 모심을 미루었고

                  : 父爲子綱(부위자강), 父子有親(부자유친)

-       둘째는, 내 뜻을 고상(高尙)하게 하려 임금의 일에 소홀하였으며

                 : 君爲臣綱(군위신강), 君臣有義(군신유의)

-       셋째는, 친구들에게 두터웠던 관계가 젊어 잘렸습니다. (소홀해졌습니다.)

                : 朋友有信(붕우유신)

 

나무는 조용히 있으려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은 부모를 모시려 하나 부모는 기다리지 않는다.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也) 가면 좇을 수 없는 것이 세월이요, 가면 볼 수 없는 것이 부모입니다. 나는 그러한 말을 따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는 사라졌다.

 

공자(孔子)가 말하였다. ‘따르는 이들이여 이를 계율로 하여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이에 따르던 이들의 열 중 셋은 부모를 모시러 돌아가겠다 말하였다.

 

 

자신의 뜻을 위하여, ‘인생사의 도덕적 기본 綱領(강령)’ 倫理的 德目(윤리적 덕목)’ 이라는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북의 바람

Kay 2020. 11. 12. 15:25

 

내가 왜 김치찌개를 떠올렸는지는 잊었다. 아마 어떤 TV program 에서 그것을 보였던 것에 지난 추억을 되새겼으리라 막연히 생각한다.

 

지금은 많이 변하였으리라 생각하지만, 1970년대초 명동길의 입구에 코스모스 백화점이 있었고, 근처 명동파출소의 남쪽 이면도로에 많은 음식점(콩나물집 등)들이 있었는데, 내가 가고는 하던 식당에서는 김치찌개와 순두부를 팔았다. 김치찌개는 불에 상당히 검게 그을리고 찌그러진 얇은 냄비에 들어있었고, 약간 매운 맛이었다. 약간 매운맛을 좋아하는 나는 김치찌개를 먹었고, 동행자는 그의 입맛에 따라 선택하도록 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내 기억에 그 음식점골목의 끝에 ‘Big Boy’ 라는 햄버거가게가 있었는데, 그곳이 1971년 문을 연 대한민국 최초의 햄버거가게라고 한다.

 

하여튼, 세월과 함께 많은 것들이 변하였다. 나는, 지도와 사진을 보며 멍하니 이러저러한 것들을 추억한다.

서울 명동.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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