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의 바람

Kay 2020. 11. 27. 11:20

 

나는 가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잘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Sunk cost’, ‘외상매출에 의한 흑자도산이 그렇고, ‘공기의 소중함 등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얼마 전 나는 어떤 여론조사업체의 조사결과를 보다가 두 보이지 않는 (사라진) 것들에 주목하였다. 지역적으로 강원 제주가 사라졌고, 연령적으로 60대가 사라졌다. 모집단에 비하여 너무 미미하여 무시할 만 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일까? 아니면, 궁금하면 직접 알아보라는 뜻일까?

https://realestate.daum.net/news/detail/all/20201123083948023

http://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6093

 

2020년 기준, 강원 인구는 약 약 154만 명이고, 제주 인구는 약 67만 명, 60대 인구는 648만 명 이니, 모집단(대한민국 전체인구)의 수가 5,184만 명 이라면, 강원/제주의 인구는 4.3 % 정도이고, 60대 인구는 12.5 % 정도이다. 어느 수치도 무시될 수 없다. 그런데, 그것들이 사라져 보이지 않게 숨겨진 것이다.

 

내가 생각할 때, 여론조사 등의 통계는 모집단(母集團)의 특성을 대변(代辨)하여야 한다. 임의로 어떤 것을 무시하거나, 감추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나는 그 글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보이지 않는 것들 _ 20201126.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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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의 바람

Kay 2020. 8. 13. 13:43

 

제주도의 북동쪽 연안(배로 약 15분 소요)우도(제주시 우도면)’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일부 주민(총 주민 : 1900 )들 중 본도(제주도)와 연결하는 다리(연륙교)를 건설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그대로 섬으로서의 특색을 유지하자고 하여, 가까운 성산포에서 뱃길로 다닌다고 한다.

 

우도(牛島)에는 서쪽에 두 개의 항구(천진항, 하우목동항)가 있는데, 성산항에서 출발하는 배(도항선, 300)는 사람과 자동차를 싣고 교대로 천진항과 하우목동항을 운항(1시간 간격)한다고 한다. 그러한 배(도항선. 여객선)가 하우목동항에서 성산항으로 운항하던 중, 202081115:25 , 10톤의 갈치잡이 어선(7명 탑승)과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작은 배(어선)은 예인(曳引)되야 할 정도로 많이 손상되었다고 한다.

 

하여튼, 그 섬도 지금 개발보존으로 갈등하고 있는 모양이다. 서로 다른 가치기준의 두 집단이, 서로의 이해관계에 의해 갈등하고 있는 것이다. 문득, ‘이소룡과 성룡이 싸우면, 표도르가 이긴다는 표현이 생각나 웃는다. 주민들이 갈등 끝에 (개발이든, 보존이든) 무엇을 결정하든, 결국은 사업자의 승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주 우도.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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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의 바람

Kay 2019. 11. 21. 21:04

 

오늘이 20191121 (목요일) 이다. 며칠 전 1119일 아침에 제주도 서쪽 약 75 km 지점에

서 배수량 약 29톤에 12 명의 승선원을 가진 대승호에 화재가 발생하여, 전소하고 전복되었다고

한다. 아직까지 사체 1구만을 건졌을 뿐 생존 구조자는 없다고 전해진다.

 

내가 그 배의 상세한 내역을 알 수는 없지만, 길이 33 ~35 m 정도, 폭이 약 8 m 정도의 크기를 가

졌으리라 추정되고, 통영에 선적을 둔 연승어업을 하는 배였다고 한다. ‘연승어업이란, 다른 표현으

주낚이다.

 

주낚이란, 일시에 고기를 여러 마리 잡기 위하여 원줄(모릿줄)에 일정한 간격으로 여러 개의 아릿

을 달고, 아릿줄 마다 각 1개의 낚시를 달아, 그것을 수평으로 설치하는 어업방식이라 한다. 잡고

자 하는 고기의 습성에 따라, 넙치 등을 위하여는 낚시가 바다 바닥에 가깝게 고정시키기도 하고,

돔 등을 위하여는 중간 수심에 부유시키기도 하는 모양이다.

 

하여튼, 201911810:33 경 출항한 그 배는 2019111820:30 경 귀항 예정이었으나,

사고지점에서 돌아올 항구까지 약 10시간이 소요될 것을 감안한다면, 하루를 더 바다에서 보냈다.

 

왜일까?

    • 계획보다 고기가 많이 잡혀서 ?

    • 계획했던 고기를 잡지 못해서 ?

    • 그냥, 휴식하기 위하여 ?

 

나는, 강풍과 높은 파고에도 불구하고 계획했던 고기를 잡지 못하여, 조업기간까지 연장하며 애썼

으나, 결국 비극적 결과에 도달한 것이라 생각한다. 참 안타까운 일이나, 세상은 어업뿐 아니라 어

느 업종이나 불구하고,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그러한 안타까움이 존재하는 현실이라 생각한다.

 

제주 해상사고 _ 191119.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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